뉴스 > 문화,스포츠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서막 오르다, ‘개막’

이미숙기자 | 입력시간 :  2017-05-15 06:31:01

FANTASY 꿈꾸는 세상


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장 박형식, 총감독 이훈)가 의정부예술의전당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의정부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512()부터 21() 열흘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음악극축제는 판타지: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다양한 국내음악극과 덴마크, 라트비아, 스페인, 호주, 영국의 음악극을 선보인다.

6개국 40여개 공연단체, 60여회 공연과 전시, 체험,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의정부음악극축제 역사

 

지난 2002년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1주년 기념행사로 시작된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올해 16회를 맞이한다.

뮤지컬이 한창 활성화되던 2000년대 초반, 그보다 폭넓은 개념의 음악극이라는 장르의 공연예술축제를 시도해, 국내 공연계에 큰 관심을 몰고 왔다.

 

최신 경향 국제무대 음악극 소개

 

음악극축제는 2002년 이래 매년 3~5편 내외의 작품성이 뛰어난 국제무대의 음악극을 선보여 왔다.

2002년 러시아 타간카극장 유리 류비모프 연출의 마라와 사드를 시작으로, 2003년 대만 당대전기극장 우싱꾸어의 리어왕’, 2005년 독일 샤우뷔네 오스터마이어 연출의 리퀘스트 콘서트’, 2006년 칠레 떼아뜨로 델 실렌시오의 연옥의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체코 팜 인더케이브 다크 러브 소네트’, 2007년 스위스 하시리가키’, 칠레 헤멜로스’, 2008년 아이슬란드 기슬리가다손 연출 보이첵’, 영국 1927 ‘비트윈’, 2009년 캐나다 로프트’, 2010년 영국 오버코트’, 2011년 이스라엘 빵만으론 안돼요’, 2012년 카탈루냐 플렉스’, 2014년 폴란드 오폴레 맥베스’, 2015년 독일 베를린도이치오퍼 말러매니아’, 2016년 러시아·영국 공동제작 ‘War’ 등을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다.

 

의정부음악극축제 역할

의정부음악극축제는 단순히 국제무대 최신 음악극 공연을 상연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수 해외작품의 음악극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국제워크숍>, <아티스트토크> 등 학술프로그램을 꾸준히 기획해 왔다.

또한, 국내외 음악극 창작자와 제작자들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자 매해 <음악극 살롱>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제16회 주제 ‘Fantasy:꿈꾸는 세상!’ 함께 꿈꾸는 축제

 

2014년 제13회부터 의정부음악극축제를 이끌어온 이훈 총감독은 임기 4년차를 맞이하며 올해 음악극축제에 대한 포부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판타지,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정하고, 주요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예술을 통해서 즐거움,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음악극축제를 찾는 모든 관객들은 축제를 체험하면서, 크게는 사회집단의 판타지, 작게는 일상에서의 판타지, 혹은 개개인이 꿈꾸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얻고,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번 축제 주제를 반영해, 2017년 의정부음악극축제 메인 포스터는 현실의 세상꿈꾸는 세상의 상반된 반전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

음악극축제 마스코트인 미스터 엠:Mr. M’의 중절모를 산과 축제 배경으로 형상화했는데, ‘현실의 세상부분에서는 의정부예술의전당과 경전철로 도시이미지를 표현하고, ‘판타지-꿈꾸는 세상부분은 음악극축제의 메인컬러 핑크로 발랄한 축제 이미지를 표현했다.

개막작<K-Culture Show 별의 전설>은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판타지 물로 풀어낸 융복합 공연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자체 제작하는 작품이다.

, 국악기반 창작극 2, 춘향과 이도령의 지고지순한 사랑의 판타지를 담아, 김정옥 연출과 안숙선 작창, 출연으로 초연될 <작은창극 춘향>2016년 국립국악원 국악동화 대표작, 어린이의 꿈 속 판타지를 입체적으로 묘사한 <별이가 반짝반짝; 혼자서도 잘 자요!>.

예술가의 좌절과 치유, 꿈을 다시 찾는 과정을 그린 2016년 신작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까지 총 4편의 국내 신작이 음악극축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해외 대표작은 덴마크와 라트비아 공동제작, 뉴오페라 <War Sum Up>이다. 인류공통의 현실과제인 전쟁에 대해 파격적인 비주얼와 동서양 스타일을 섞어 판타지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어린이를 위한 해외작도 2편 있는데, 피아노 연주를 배경으로, 작곡가 드뷔시가 음악적 영감을 얻었던 환상의 섬 모험담을 다룬 스페인의 <드뷔시의 음악여행>과 폐막작, 생상스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동물의 세계를 서커스적 판타지로 표현한 호주 아트서커스 <동물의 사육제>.

 

올해 초청작 무대적 특징은 미디어아트 사용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개막작 <K-Culture Show 별의 전설>은 견우와 직녀 스토리에 3D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 미디어 인터렉티브 등 최첨단 영상기술이 접목된 무대를 선보인다.

뉴오페라 <War sum up>은 일본 흑백망가(만화)와 강렬한 컬러조명을 무대 전체에 투사해 효과를 극대화한다.

폐막작 <동물의 사육제>는 땅과 바다, 하늘, 도시를 탐험하는 모험담을 아름답고, 유머러스한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 무대 일환으로 사용한다. 국악동화 <별이가 반짝반짝; 혼자서도 잘 자요!>와 스페인 어린이 음악극 <드뷔시의 음악여행>도 영상을 통해 관객을 판타지 세계로 안내한다.

음악적 측면을 살펴보면 하나의 장르가 아닌 복합적 음악사용을 들 수 있다.

뉴오페라로 일컬어지는 <War sum up>의 경우 포크송, , 현대클래식 3가지 장르가 섞인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라트비아의 대표적인 합창단 Latvian Radio Choir의 환상적인 목소리로 하나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아트서커스 <동물의 사육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곡가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를 기반으로 하지만, 극의 흐름에 따라 힙합 등이 삽입되고, 연기자들이 직접 노래하거나, 악기를 연주하기도 한다.

축제기간 매일 저녁 야외 음악극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의 <판소리 춤극 토끼야 너 어디 가니?>, 두 번째 달의 <판소리 콘서트 춘향가>, 고래야의 <전폭적으로 놀아보세>, 원주문화재단과 전통예술단 아울 공동제작 <창작연희극 돗가비지게> 등이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매일저녁 무료로 펼쳐진다.

미래의 주인공을 위한 음악극축제의 특별기획! 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 꿈꾸는 음악극축제가 되고자, 특별히 <청소년기획단-링클프리>, <꿈 콘서트>을 기획했다.

또한, 모든 유료공연은 청소년(, , , 고교생) 50%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꿈 콘서트>는 대기업 회사원이나 공무원 이외에 다채로운 직업을 소개해 새로운 미래를 꿈꿔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공연제작자, 게임디자이너, 분장디자이너, 소셜벤쳐 창업자들이 직접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던 과정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한 공연까지 선사한다.

 

청소년 기획단 <링클프리>

 

2002년 시작된 의정부음악극축제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 고등학교 청소년들이 음악극축제를 기획한다. 청소년기획단<링클프리>20172월 창단되어 3개월간 지난 15년간의 음악극축제를 연구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

올해 청소년기획단이 음악극축제에서 시도하는 프로젝트는 <오블리비아테>, <Meet 드뷔시, 라흐마니노프, 생상스 with Piano; 일반인의 소름 끼치는 피아노 연주>, <글쓰기 다방; 당신의 추억을 맡아 드립니다.> 모두 3가지다.

 

<오블리비아테>는 공연예술의 본질을 누군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고, 관객들은 이를 들어주는 것이라고 분석하여, 이를 본딴 말하기 신청자들어주기 신청자를 매칭 시켜 대화의 시간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Meet 드뷔시, 라흐마니노프, 생상스 with Piano; 일반인의 소름 끼치는 피아노 연주>는 올해 음악극축제 실내음악극 주인공 - 위대한 작곡가 드뷔시, 생상스,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을 일반 관객들이 직접 피아노로 연주하고, 들어보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 작곡가들의 피아노곡을 나만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느낌 있게, 소름 돋게 연주하여, 영상에 담아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하면 된다.

<글쓰기 다방, 당신의 추억을 맡아 드립니다>는 음악극축제를 찾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신의 추억담이나, 올해 음악극축제를 통해 느낀 점 등 자신의 이야기를 기획단이 손수 만든 예쁜 종이에 연필로 쓰고, 제출하면 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카페 아르츠에 축제기간 중에 종이와 연필이 항상 준비될 예정이다. 내년 축제를 다시 찾아와 자신의 글을 다시 볼 수 있게 하는 자리도 마련할 것이다. 모아진 사연들 중에서 좋은 글은 발전시켜 추후 음악극 작품으로 무대에 올릴 수도 있다.

청소년 기획단 <링클프리>는 기획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동시에, 축제의 모든 실내초청작을 관람하고, 셋업과 리허설, 철수 참관, 여러 예술교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철저하게 올해 음악극축제를 체험하고, 각자 느낀 점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축제가 끝난 후 갖는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음악극축제 기획에도 참여할 것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극축제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시민들과 함께 개막을 축하하는 <개막축하공연-신명으로 여는 세상>513일 토요일 오후 7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

길놀이 판굿, 남도민요, 모듬북 박치, 판소리 수궁가, 오정해가 부르는 국악가요, 개막축하 불꽃쇼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우리 흥과 신명에 흠뻑 취할 것이다.

사전 모집한 시민연주단 160여명과 함께 장단 치며 노래하며 시민이 직접 축제의 주인공이 된다.

이번무대는 우리나라 민속악의 대표주자인 국립민속국악원(남원)과 음악극축제가 공동 제작한다.

521일 오후 6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최되는 음악극축제 폐막식은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단체,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주인공이 된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 모스틀리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함께 한다.

 


올해 음악극축제 주제 판타지, 꿈꾸는 세상과 연결지어 꿈꾸는 사람등을 노래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뮤지컬 넘버와 클래식 레퍼토리로 2017년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를 마감하며, 2018년을 기약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축제기간 열흘 동안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클레이아트 <환타지월드>가 제작될 예정이다.

2017년 의정부예술의전당 신진작가 공모전에서 선정된 김영재 작가가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알록달록 시민들의 솜씨로 꿈을 담아 탄생될 거대한 환타지 월드는 축제 초반 시민들이 참여해 제작한 후, 이후 축제기간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에 전시될 것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바닥 여기저기에 우리전통 놀이판사방치기가 그려질 것이다. 음악극축제를 찾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다.

또한, 어른이든 아이든 물장난을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안개분수가 설치될 것이다. 생각보다 뜨거운 5월의 더위도 식혀줄 것이다.

올해 축제 기간에는 핑크색 조명으로 장식된 5m 높이의 대형 미스터엠이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에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의정부예술의 전당 곳곳에서 숨은 미스터엠을 찾는 게임도 진행된다.

또한 주제체험관에서는 시민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 그린 미스터엠을 모아 만드는 <만개의 미스터엠>이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www.umtf.or.kr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미숙기자(uifocus@hanmail.net)
©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