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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의정부성모병원 신지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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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21-12-29 13:02:51
춥고 건조한 겨울철 불청객 ‘비출혈(코피)’ 궁금증 이모저모



 

 

우리 몸에서 가장 피가 잘 나는 부위를 꼽는다면 다름 아닌 . 손이나 무릎에서도 피가 잘 나지만 이는 물리적인 힘으로 인해서 생기는 상처가 대부분으로 코의 경우 물리적인 충격을 받지 않고도 자주 피가 난다.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자주 일어나는 비출혈(코피)‘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보았다.

비출혈(코피) 이란

비출혈은 콧구멍, 비강, 비인두로부터의 출혈을 말합니다. 특히,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주로 발생합니다. 10세 이하의 소아와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흔히 나타나고,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경험합니다. 소아의 경우 코를 자주 후비면서 소량의 출혈이 반복되는 전방 출혈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가 동반된 고령의 경우, 코 안의 후방에서 많은 양의 출혈이 심하게 나타나는 후방 출혈이 흔합니다.

비출혈(코피) 원인은

비출혈은 대개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인 경우가 가장 많고, 외상, 종양, 코 수술 후, 약물이나 이물 등에 의해 동반되기도 합니다.

국소적 원인

- 외상 : 손가락으로 후비기, 코의 골절

- 염증성 질환: 감기,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 코 안의 종양

- 비중격 질환

- 환경적 요인: 건조한 환경, 흡연, 화학물질 및 오염물질

전신적 원인

- 고혈압

- 응고장애: 혈우병, 자반증, 백혈병 등 혈액질환

- 동맥경화증

- , 신장 질환

비출혈(코피) 증상은

코피는 대개 90% 이상이 전방출혈로, 한쪽 콧구멍으로 피가 흐르는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출혈량이 많은 경우 반대편 콧구멍이나 목으로 코피가 넘어가게 됩니다. 후방출혈의 경우 상당히 많은 양의 출혈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출혈량이 많은 경우 위로 넘어가 오심, 구토의 원인이 됩니다.

비출혈(코피) 진단방법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출혈 부위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출혈이 잠깐 멈춘 상태라면 조심스럽게 피딱지를 제거하면서 꼼꼼하게 살펴 의심되는 부위를 찾아 출혈 부위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동맥성 출혈이 의심되거나, 비 내시경을 통해 출혈 부위를 확인할 수 없으면 혈관 조영술을 이용하여 출혈 부위를 확인합니다. 특히 만성 폐쇄성 폐질환, 고혈압, 동맥경화증이 있는 환자는 드물지만 사망하는 경우가 있어 진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환자의 과거력, 출혈량, 출혈부위가 확인되면 지혈을 위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비출혈(코피)은 어떻게 치료할까

안정해야 합니다. 피를 삼키지 말고, 삼킨 피는 뱉어내야 합니다.

혈압이 상승한 경우, 혈압을 안정화 시킵니다.

비강 내에 혈관수축제를 적신 거즈를 넣어 지혈합니다.

위 방법으로 지혈이 되지 않는 경우, 코에 특수 제작된 스펀지로 패킹을 합니다. 패킹은 2~4일간 두며,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위 방법으로 지혈되지 않거나 출혈 부위가 확인되면, 비 내시경을 이용하여 출혈 부위와 공급 혈관을 화학적으로 부식시키거나 전기 소작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출혈이 심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혈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필요시 동맥 결찰술, 동맥 색전술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비중격 만곡으로 비출혈이 반복될 경우 비중격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환절기에 코피라 많이 나는 이유는

콧속의 혈관은 얇은 호흡기 점막으로 덮여 있어, 차갑고 건조한 공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점막의 표면이 마르지 않고 잘 덮여 있어야 보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는데, 춥고 건조한 날씨로 마르게 되면 점막 표층의 세포들이 쉽게 손상되어 그 밑에 있는 혈관에서 코피가 쉽게 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는

5세 이하의 아이들이 30%, 6~10세 아이들이 56%가 한 번 이상의 코피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에서는 습관적으로 코를 후비는 행동이 코피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또한 감기나 비염으로 점막이 약해지면서, 노출된 혈관이 파열되어 쉽게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코피가 날 때 올바른 대처방법은

코피가 날 때는 정확한 자세로 코를 압박하는 지혈이 필요합니다. 깨끗한 솜뭉치를 크게 만들어 코피가 나는 콧속에 넣고,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콧방울을 10-20분 이상 압박해 지혈합니다. 이때 코피가 기도로 바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머리는 절대 뒤로 젖히지 않도록 하며, 약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유지합니다. 또한, 코로 가는 혈류량을 줄이기 위해 코 주변을 냉찜질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신지현 교수는 환절기의 잦은 코피는 춥고 건조한 날씨의 영향이 크므로 평소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주고 코에 점막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식염수 스프레이를 사용해 보습을 유지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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