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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마을 주민들 “소음, 수면제 먹고 자야할 정도… 분진으로 천식환자 늘 것”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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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0-08-05 00:00:00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부용터널 ‘진통’, 방음벽, 방음림 방안 주민들 안돼, 주민들 “이미 제시됐던 내용…소음, 분진 심각 상태”, 시 “터널 재요청 나서겠다”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 부용산 구간의 부용터널이 국토관리청의 비협조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시와 주민대표들간 간담회가 열렸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3일 의정부시청에서 안병용 시장은 부용산지역 아파트 단지 주민대표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지고 시가 마련한 대안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물었다.

이 자리에는 최규인, 김덕현, 현광수 등 국장, 과장, 계장 및 부서 관계자 모두가 참석해 주민들에게 주민요구사항 추진상황을 브리핑하고 대안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안시장은 “국토관리청에 주민의견을 요구했으나 입장에 변화가 없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방음벽과 방음림을 강화하는 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시는 소음이 주간 45데시빌 및 야간 65데시빌을 기준으로 통상 4m 방음벽을 8~10m 방음벽으로 올리고 아파트와 도로 사이 42.7m 공간에 측백나무와 메타세콰이어 수종으로 방음림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대해 주민들은 “방음벽, 방음림 강화 방안은 이미 국토관리청에서 제시된 내용들이며 등산로 대안으로 박스식 등산로도 제시된 바 있다”며 “대안으로 소음, 분진 해소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방음림 구간 공간은 사유지로 보상 및 식재가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어 주민들은 “고층 구간에 직접 와서 체험해 보라”며 “소음도 심각하지만 분진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소음이 심해 수면제를 먹어야 잠들 수 있고 분진으로 천식환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이미 아파트 옆으로 도로를 건설해 놓고 8m 간격으로 또 도로를 개설하는 곳이 어디 있느냐”며 “시가 의지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터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안시장은 “현장 상황을 확인키 위해 구리 터널을 방문했고 다른 지역을 더 벤치마킹 한 뒤 국토관리청을 방문해 요청하는 등 촉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토관리청은 의정부시 장암동~양주시 회천동까지 오는 2013년 말까지 5천322억원을 들여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를 건설중에 있으며 의정부시 부용산 구간 산들마을단지 주민 1천여명이 소음, 분진, 진동 등 피해를 호소하며 부용산 구간에 대해 방음터널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국민권익위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방음벽, 방음림 등을 제시하고 방음터널 불가 입장을 보이고 있다.

2010.8.5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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