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칼럼/기고
사설/논설
기자수첩
 
 
 
Home > 오피니언 > 칼럼/기고
<기고> 정현호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칼럼/기고] twitter  facebook    ȮƮ
입력시간:  2022-08-09 10:53:24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과 열대야, 온열질환 주의보


6c44ecd799f34b967f9275240c4b0051_1660010077_1405.jpg
 

 

최근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9일 영국 중부 코닝스비 지역 기온이 40.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포르투갈과 스페인 역시 45를 웃도는 폭염에 비상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에서는 지난 626일 관측 사상 처음으로 6월 열대야가 나타났으며 열흘째 대야가 지속되고 있으며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20일부터 725일까지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 된 온열환자 수는 88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725)보다 160(22.1%) 늘었으며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7명이나 발생했다. 이달 초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온열질환자와 사망자가 예년보다도 이른 기간에 발생한 것이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나타나는 급성질환으로, 비교적 가벼운 일사병부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경미한 증상부터 의식저하, 경련, 혼수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더위가 심해질수록 스스로 대처가 어려운 노인과 아이, 만성질환자는 실외활동 시 고온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무더위에는 야외에서 장시간 머물지 않는 것으로서 특히 낮 시간대(12~17)의 외부활동은 최대한 피하고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틈틈이 수분을 보충해줘야 하며,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염분과 미네랄을 함께 보충해야 체내의 전해질 이상을 방지할 수 있다.

커피, 탄산음료, 술 등은 오히려 몸 속 수분을 빼앗으므로 되도록 피하고 조금이라도 어지럽거나 메스꺼움, 탈진 증세를 느끼면 가까운 사람에게 알리거나 즉시 119에 신고 해야 한다.

아울러 폭염 속 밀폐된 차량 내부에는 75도 가까이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인을 절대로 혼자 두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반드시 기억하고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2022-08-09 10:53:24 수정 경기북부포커스 ( uifocus@hanmail.net )
 
 
등록번호 경기., 아51960 주소 경기 의정부시 시민로 29(의정부동) 발행.편집인 이미숙 청소년보호책임자 이미숙
등록연월일 2018년 9월 13일   전화 : 031-825- 8816 팩스 : 031-825-8817 관리자메일 : uifocus@hanmail.net
copylight(c) 2012 경기북부포커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