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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마을 주민들 ‘뿔났다’ 2청앞 집회뒤 국토관리청 항의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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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0-09-02 00:00:00

“오염물질, 미세먼지, 소음, 한여름 창문도 못열어”, 주민대표, 김시갑도의원 2청 도로교통국장과 면담, “주민피해 외면말라” 안병용 시장과 주민들 국토관리청장 만나 대책 요구, 새대안 제시돼, 검토키로 합의

 

12차선 2중 도로로 인한 아파트 밀집지역의 심각한 고통 및 피해를 호소하며 방음터널 요구를 끊이지 않고 제기해 온 의정부 산들마을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제2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60여명의 주민들은 이날 의정부시 신곡동 소재 경기도 2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경기도민인 의정부 산들마을 주민들이 공해물질과 환경파괴로 신음하고 있는데 경기도와 도지사는 권한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며 주민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집회 당시인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김문수 도지사는 때마침 경기도 제2청에서 간부 회의를 갖고 있었으나 회의 후 바로 자리를 떠났으며 주민대표들은 도지사 면담을 요구하며 담당 공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주민들은 “2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주민이 면담을 원하는데 왜 도지사가 도망 가느냐”고 따지기도 했다.

주민대표들은 이진호 교통도로국장과 면담한 뒤 “분리대 하나를 놓고 12차선 도로가 아파트 밀집단지 옆을 지나고 있다”며 “한여름에도 창문조차 열 수 없는데 국책사업이라는 구실로 경기도가 외면만 하고 있다”고 제기했다.

이에대해 담당국장은 “안타깝지만 국도이므로 경기도와 의정부시는 결정권이 없는게 사실” 이라며 “그러나 의정부시와 협의해서 국토해양부 및 국토관리청이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주민들은 같은 경기도인데 시흥시 제3경인화고속도로 태평아파트 통과구간은 의정부 산들마을단지 보다 작고 소음도 기준치 이하로 나왔으나 주민요구를 수용해 복개터널로 시공해 지난해 완공했고 시흥고 연성초 구간과 양주시 대방아파트 옆 구간 등은 당초 모두 방음벽에서 방음캐노피로 시공했다고 사례를 들었다.

주민들은 “개통 뒤 시속 100㎞ 이상 속도로 달리는 일일 수십만대의 차량 등에서 발생되는 환경오염물질과 분진, 미세먼지 대량 확산, 자동차 공해로 인한 피해를 나몰라라 하는 처사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주민대표 및 관련 국·과장 등과 함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청장 및 실무관계관들과 면담을 가지고 주민들의 피해실태 설명에 이어 방음터널 등 터널연장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새로운 대안이 제시돼 국토관리청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잠정 합의됐다.

한편 의정부시는 산들마을단지 민원해결을 위해 자체 연구 및 국토관리청 방문 등에 나섰으나 방음터널 결정이 어렵게 되자 방음벽 강화 및 방음림 등을 주민들에게 제안했으나 주민들은 방음터널을 요구해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2010.9.2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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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2 00:00:00 수정 이미숙기자 ( uifocu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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