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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 청년들, 편견사회에 경종을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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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22-10-05 12:39:56
“불편함이 변화를 만든다. 모두가 조금씩 불편한 사회가 되었으면...”




 

 

어디 근본도 없는 고아 주제에! 금쪽같은 내 아들을 꾀어! 너같이 최하급 밑바닥 것들 돈 몇 푼 쥐어주길 기다리고 있겠지. 나도 너 따위에게 피 같은 내 돈 쏟아부을 마음 없어!”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 27회 중

고아니까, 가정교육을 못 받으면 물건을 훔치게 되는 거래~”-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21회 중

"고아새끼라더니 아주 그냥 쓰레기구만! 쓰레기지. 부모한테 배워 처먹은 게 없으니 저 모양이지. 고아새끼들은 어떻게든 티가 나요. 티가 나."-KBS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88회 중

"얼레리꼴레리 고아래요. 고아래요. 서여름은 고아래요. 우리 엄마가 그랬어. 고아니까 너랑 놀지 말라고."

-KBS 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30회 중

 

지난 93일 아름다운 재단 주관으로 ‘MZ세대, 열여덟 어른의 내일을 말하다토론회가 진행되었다. 본 토론회는 열여덟 어른손자영 캠페이너가 진행하는 미디어 인식 개선 프로젝트로 이번 토론회에서는 미디어언론학과의 시점에서 바라본 미디어 속 고아의 부정적인 캐릭터 인식개선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신한대학교를 졸업한 손자영(사회복지학과/미디어언론학 다전공) 캠페이너와 신한대학교 미디어언론학과 권민지, 김채은, 대관영, 박신영 학생 그리고 사회복지학과 한지현, 이서현, 서윤아 학생이 참여한 이번 발표회는 미디어 속 고아에 대한 차별을 이야기함으로써 이후 미디어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발제로 진행되었다.

손자영 씨는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고아의 이미지는 미디어에서 기인한다.”라고 말하며 “‘고아에 대한 고정관념은 미디어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으며 특히 가난과 폭력, 불행, 불량, 비행 등의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사람들과 당사자들에게도 뿌리 깊게 새겨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기자들 앞에서 권민지(신한대학교 미디어언론학과 4학년) 학생은 “(사회적 차별과 관련하여) 편한 세상이면 변화가 없습니다. 무엇인가 불편해야 변화가 생기니, 모두가 조금씩 불편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발표해 자리에 모인 기자들 및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신한대학교 학생들은 미디어를 통해 사람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하여 질문을 던지며 미디어가 긍정적으로 그리는 장애인 캐릭터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무조건적으로 개선한다고 단정을 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에서 장애인을 지속적으로 등장시키는 이유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특별한 주제와 캐릭터를 만들 때 차별 없이,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지만 깨닫지 못하는 차별을 일깨워주는 미디어를 만들고 싶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 이유를 밝혔다.

 

 



이미숙 기자 ( uifocu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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