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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판로 된 행복로, 미군 떼강도·집단폭행 사건까지, ‘시민 안전이 위협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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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0-10-21 00:00:00

만들기만 하고 관리는 뒷전, 시 관문 최도심 의정부 행복로 미군 권총 강도사건 이어 떼강도·수십명 집단폭행까지, 말로만 시민 휴식처 ‘시민이 위험하다’, 특단 조치, 치안 강구 시급해

의정부시 관문이자 의정부역 중심의 최도심 한복판 행복로가 술판로 오명에 이어 미군 떼강도 및 수십명 집단폭행 사건으로 시민 안전이 위협 받고 있다.

지난 16일 새벽 3시께 행복로 일대 한 나이트 앞에서 미군 3명이 주차중인 ㅎ상운 택시기사 신모씨(57)를 폭행하고 현금 9만6천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피해 택시기사 김모씨(39)에 따르면 인근에서 손님을 기다리며 대기중이던 ㅎ상운 소속 김씨와 ㅅ운수 송모씨(50)가 이를 목격하고 미군들을 뒤쫓았다.

이과정에서 택시기사 3명은 주한미군 캠프 스텐리 1통신여단 소속 J상병(26)등 3명으로 부터 집단폭행을 당했고 시민 3명(남자 2명, 여자 1명)이 이를 도와주려 했으나 때마침 인근 클럽에서 나오던 미군 20여명이 가세해 시민 6명을 집단 폭행했다고 전했다.

출동한 경찰에 시민들이 인계한 미군은 5명이고 나머지는 도주했다.

경찰은 미군 5명을 상대로 강도 및 폭행 등을 조사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미군에 대한 수사에 대해 크게 기대할 수 없다.

다친 택시기사 신씨와 송씨는 현재 입원중이고 김씨는 오른쪽 다리 인대가 파열돼 기부스를 한 채 귀가했다.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진 시민 3명의 행방을 찾지못해 수소문 중이다.

행복로에서의 미군에 의한 피해는 이것만이 아니다.

지난달 26일 행복로 상가밀집지에서 주말 외출을 한 미군 S(20) 일병이 한국인 정모씨(41)를 권총으로 위협해 돈을 뺏으려한 강도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또 시민 박모씨에 따르면 “떼강도 사건 며칠전에도 새벽 행복로에서 시민이 미군 3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는 걸 직접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군의 날로 흉포화 되는 범죄도 문제지만 의정부시의 최도심이자 안방이나 다름없는 행복로에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 당하고 있는데 심각성이 있다.

시민의 휴식처이자 쉼터를 위해 조성된 행복로는 만드는데만 급급해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왔고 최근에는 밤이면 술판로로 변한다는 시민의 민원까지 제기돼 술판로 오명을 받았다.

이같은 행복로가 이제는 치안 사각지대로 전락해 시민들은 언제 피해 당사자 되지 않을까 불안에 떨게 됐다.

이번 사건에 분노한 시민 이모씨는 의정부시 홈페이지에 항의하고 “살기좋은 의정부시에 우리법으로 처벌할 수 없는 것들이 시민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시장은 다시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게 각서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행복로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이에따라 시와 경찰에 대한 행복로의 수시 순찰과 치안강화 등 자국민 보호 및 관리 등을 요구하는 시민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진보신당 의정부 당협(위원장 유병두)은 지난 18일 ‘주한미군 떼강도에 집단폭행, 의정부시민이 불안하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철저한 조사와 엄중처벌 및 행복로의 치안과 안전을 확보하라고 촉구했다.

논평에서 이들은 “행복로에서 벌어진 미군에 의한 총기 위협사건에 이어 집단강도 및 집단폭력 사태로 의정부 시민들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고 제기하고 “이번 사건을 단순히 덮고 넘어간다면 더 큰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무고한 시민을 상대로 떼강도짓과 집단폭행에 이어 다음에는 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질 것”이라며 “철저히 조사해 처벌하고 재발방지 조치 및 치안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2010.10.21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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