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9월 발표예정 잇따라 지연, KDI 수정안자료 바탕으로 수요·비용 분석 등 진행, 최소 두달여 소요 ‘속타는 시민들’, 역사 1곳 의정부 시민들 불만 팽배, 예타통과 위해 시민정신 발휘속 예타결과 초미 관심사

전철 7호선 북부연장 예비타당성 최종 결과가 당초 9월초로 예정됐으나 중간보고서에서 사업타당성이 낮아 수정안 추가분석을 위해 10월 중하순으로 연기됐다가 추가 연구분석 연장으로 이르면 12월초에나 예타확정 여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지난 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의정부 부시장 및 관계 실무자들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방문한 결과 수정안에 대한 연구 및 분석 시간이 4개월에서 최소 2달이 소요돼 이르면 이달말 연구용역 결과가 나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3개 시장들과 강성종 국회의원

KDI의 연구결과가 끝나면 기획재정부와 종합평가뒤 예비타당성 조사사업 확정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이르면 12월 초순 7호선 북부연장사업의 확정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7호선 북부연장(의정부, 양주, 포천 3개시 연장) 사업은 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중간보고서에서 경제편익비가(BC) 0. 43으로 나와 사업성이 낮게 나오자 사업성을 올릴 수 있는 전략에 돌입한 이후 지난달 5일 3개 시장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수정안에 합의했다.

수정안에서 3개 시장들은 BC 0. 8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온 의정부 ~ 양주 옥정신도시까지 우선 추진키로해 포천시가 노선에서 제외됐고 당초 8개 역사를 3개 역사로 축소해 비용을 절반으로 줄였다.

7호선 북부연장 노선은 당초 장암역 ~ 민락 ~ 고읍 ~ 옥정 ~ 포천 신도시간 33. 1km 구간으로 추진키로 했으나 1차 수정안을 거쳐 최종 수정안에서 장암 ~ 탑석 ~ 고읍 ~ 옥정신도시 구간으로 곡선의 직선화에 따라 17. 0km 구간으로 축소됐다.

반면 7호선 북부연장 노선에서 제외된 포천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인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는 의정부 ~ 포천 ~ 철원선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이 2011년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에 포함되도록 하는데 3개시장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이같이 도출된 수정안은 경기도에 제출된데 이어 국토해양부와 기재부에 제출됐고 KDI가 수정안을 바탕으로 추가 연구분석에 들어갔다.

KDI는 사업타당성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BC(경제편익비) 및 지역 낙후도, 정책성을 종합 반영하는 타당성 조사 마지막단계인 AHP(계층화 분석) 단계에서 중단한 상태였다.

KDI는 수정안을 추가자료로 이달말까지 수요 및 예측비용 등을 분석해 결과를 도출할 전망이다.

이번 예비타당성 사업확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의정부지역 장암, 신곡동 주민들은 수정안에서 의정부에 역사 1곳 계획에 반발이 팽배하고 있으나 예타통과에 차질을 우려해 시민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7호선 북부연장이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될 경우 사업 확정여부와 직결됨에 따라 의정부, 양주지역 시민들의 초미 관심사가 되고 있으나 잇단 결과발표 지연에 시민들의 속이 타고 있다.

2010.11.4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