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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의정부 민자역사 로비의혹 파문 정前대표 “내가 입열면 여러명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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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0-11-18 00:00:00

신세계 협력사 코디오건설 정前대표 고백, “몸통은 살고 6급이하만 죽어” 굳게 다문입, “신세계 로비 노트 20권에 다 있다” 충격 주장

 

신세계 건설이 시행하는 의정부 민자역사의 인·허가 및 각종 민원해결을 위해 협력사인 코디오건설이 의정부시청 간부 공무원 등 관계자들에게 3억4천여만원의 로비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양심고백에 나선 정모 코디오건설 前대표가 의정부지역과 관련해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내가 입열면 여러명 다친다”고 말했다.

월간 신동아가 지난 8월 25일자에 단독 보도한 신세계 건설 정·관계 로비 의혹, 신세계 건설협력회사 전대표의 고백에서 코디오건설 정前대표는 신세계 건설의 각종 로비 의혹을 폭로했고 폭로 내용에는 신세계가 가장 최근 추진중인 의정부 민자역사의 로비 의혹이 주요 내용에 포함됐다.

보도에 따르면 정前대표는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코디오건설 대표로 있으면서 3년반 동안 의정부시청을 상대로 한 대관업무를 총괄하고 김문원 시장의 처남인 이모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또 의정부 민자역사의 허가서류 접수와 관련해 43일 동안 의정부시청 권모 과장 집까지 찾아다니며 접수시키는 등 민원을 해결했고 민자역사 건으로 의정부시청 공무원 등에 3억4천여만원의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난 정대표는 “내가 입열면 여러명이 다친다”고 말하고 “그러나 몸통은 살고 불쌍한 6급이하만 다친다”며 입을 굳게 닫았다.

로비 자금 3억4천여만원에 대해서도 “더이상 얘기하지 않겠다”면서도 “몇년간 종합적으로 쓴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모국장이 나를 모른다고 보도됐는데 집이 서울이고 어딘지 안다”고해 말을 아꼈다.

정前대표는 “코디오건설은 수의계약이 아닌 입찰로만 공사를 수주받아 일을 할수록 적자만 늘었다”고 고백했다.

정前대표는 “김시장 처남 이씨는 이후 코디오건설 사장을 맡았다”며 “의정부지역의 공사 발주건에 대해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정부 민자역사와 관련 “지하상가 상인들의 반발 등에 대해 내가 다 품고 가자고 주장했다”며 “입바른 소리만 잘하다 보니 미움을 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정씨는 10년간 쓴 20권의 다이어리를 정리해 신동아에 로비를 받은 정치인, 공무원 등의 명함 1백여장, 신세계에 보낸 탄원서 및 편지 등 A4 용지 60쪽이 넘는 문건을 공개했다.

정前대표가 이같은 로비 폭로에 나선 것은 “회사가 어려움에 처해 도와달라 부탁했으나 아무런 도움도 보상도 받지 못한 채 기다리란 말만 되풀이해 결국 회사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해 누적된 서운한 감정 등이 원인이 된 듯 보였다.

2010.11.18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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