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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장애인 인권’ 박일수 열사, 1주기 추모제, 내달 2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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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0-11-25 00:00:00

의정부지역 장애인 인권향상 운동가 고박일수 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 前대표 1주기 추모, 문화제로 펼쳐

의정부지역 장애인 인권향상에 앞장서온 운동가 박일수 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 前공동대표의 서거 1주기를 맞아 추모제가 열린다.

지난 23일 의정부 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따르면 내달 2일 오후 2시 의정부 시청앞 광장에서 박일수 열사 1주기 추모제를 두시간여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제에는 장애해방열사단을 비롯해 장애활동가, 시민단체, 시의원, 시민 등이 참석해 추모인사와 노래와 몸짓으로 이어지는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열사에 대한 헌화와 참배를 한뒤 시청 민원실에서 열사가 죽음의 위협도 마다하지 않고 개선하고자 했던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촉구를 위한 요구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장차연은 추모제후 시청앞 광장에서 행복로 이성계 동상까지 거리행진을 전개할 예정이다.

의정부 장차연 관계자는 “장애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박일수 열사가 펼쳤던 외롭고 힘겨운 투쟁은 곧 의정부 장차연의 정신이며 그 정신은 의정부지역의 장애인권 역사로 거듭 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수 열사는 지난 1995년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1급 중증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기 시작한 이후부터 경기북부지역 장애인 이동권 및 장애환경개선을 위한 운동을 10여년 동안 벌여왔다.

지난 2007년 대장암이 발병하였으나 2008년 6월 의정부 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발족시키고 공동대표로 교통약자 이동편의 조례 제정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 조례 제정에 기여했고 의정부장애인콜택시 10대 도입 및 활동보조 추가 지원도 실현시켰다.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고군분투 활동으로 병이 악화돼 지난해 12월 4일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2010.11.25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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