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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로 시집온 다문화인 조홍안씨, 카페 창업 '꿈'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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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5-04-23 06:45:50
의정부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정부 고유브랜드 (주)파머스빌리지, 다문화가족 커피 교육 MOU 체결

 

 

경기도북부여성비젼센터 창업 공모로 멈춰있던 카페 창업 성공앞둬, 지원센터와 토착기업의 적극적 지원 의지 '삼박자'가 다문화가족들의 창업 '롤모델'

 

의정부로 시집온 다문화 결혼이민자인 조홍안(34)씨가 최근 카페 창업의 꿈을 앞두고 있다.

조씨는 의정부시 지원사업인 희망손수례를 통해 어렵게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창업과 취업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이를 썩히고 있다가 의정부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임원선)의 도움으로 창업의 길을 찾았다.

최근 조씨는 경기도북부여성비젼센터의 창업 공모에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창업 사업을 공모해 선정될 가능성이 커 기쁨을 누릴 수 있게됐고 일부 자부담해야하는 고민도 의정부 고유 브랜드를 가진 커피 전문 종합적 기업인 (주)파머스빌리지(대표 유병수)의 도움으로 한국사회에 당당한 창업주 대열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됐다.

(주)파머스빌리지는 조씨에게 커피전문점 창업에 필요한 교육은 물론, 커피 설비와 카페운영 노하우 등도 전수해 줄 계획이다.

이번 조씨의 창업은 조씨 개인의 창업 성공사례를 넘어 한국으로 시집온 결혼 이민자들의 롤모델로 꿈을 제시해 주고 있을뿐 아니라 의정부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가족이 경제적 홀로서기를 통해 생업을 가지고 한국사회에 적응해 살아가는 해법이 되는 등 큰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당장 결혼 이민자 몇 명은 조씨를 중심으로 그 뒤를 따라 창업의 꿈을 위한 길을 쫒아가며 함께 일을 할 예정이다.

이 모든 것은 먼저 조씨 스스로의 강한 의지가 있어 가능했겠지만 자격증을 살리는 창업 연계방안을 놓고 의정부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윤양식 사무국장)의 다각적 활로 모색 노력과 의정부지역 브랜드를 가진 기업 (주)파머스빌리지 유병수 대표의 지역애착과 봉사정신, 경기도북부여성비젼센터(김정순 주무관)의 적극적 지원의지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가능했다.

지난 4월 20일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 인근에 위치한 (주)파머스빌리지 본사에서 의정부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주)파머스빌리지가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커피와 관련한 교육 및 위탁교육을 비롯해 다문화가족 현장연수 지원, 우수인력 취업연계, 자격검증 프로젝트, 사회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기여, 정보교류 등을 상호 제공하게 된다.

유병수 (주)파머스빌리지 대표는 "커피를 연구.개발한지 오래된 우리 회사가 내 고향 의정부에서 세계공통문화인 커피 도시 문화를 이루고자 본사를 서울에서 의정부로 온 만큼 사회적 기업으로 이번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창업으로 커피 사업을 하면서 지역사회 기여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임원선 의정부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가족 커피교육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지원에 정말 감사하다"며 "많은 다문화인들이 생업을 가지고 충실히 살아갈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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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3 06:45:50 수정 이미숙기자 ( uifocu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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