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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커피 의정부 고유브랜드 (주)파머스빌리지 유병수(38)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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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5-05-04 07:35:23
의정부 출신 젊은 CEO의 커피 전문기업 적극적 광폭 행보, '시선집중'

 

 

'내고향 의정부' 지역애착심 돋보여, 의정부시를 '커피도시'로 만드는게 '꿈', 의정부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 커피교육 MOU 체결하고 적극 지원 자청

 

최근 의정부 고유브랜드 커피 전문기업의 의정부 출신 젊은 CEO의 광폭 행보가 시선집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주)파머스빌리지의 유병수(38) 대표다.

현재 (주)파머스빌리지에는 43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고 로스터, 엔지니어, 큐브레이터, RND개발부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의정부시에는 11개 매장을 가지고 있고 강남에 2개, 중국 천진에 1개, 2개는 오픈 준비 중이다.

유병수 대표는 내고향 의정부에 대형 매장을 오픈하고 학원도 설립했으며 제조공장과 제조실, 연구실도 모두 의정부에 설치 한 뒤 본사도 직원들을 설득해 의정부로 이전했다.

최근 의정부로 시집온 다문화 결혼이민자인 조홍안씨가 유대표의 도움으로 카페 창업의 꿈을 이루었다. 조씨에게 커피전문점 창업에 필요한 교육은 물론, 커피 설비와 카페운영 노하우 등도 전수해 줄 계획이다.

의정부시를 커피도시로 만드는게 꿈이라는 유병수 대표를 본지가 만나보았다.

▶(주)파머스빌리지를 간단히 소개해 달라

원래는 커피 무역업 및 커피 제조사업을 했었는데 프렌차이즈 회사들과 일반 리테일 매장이라고 해서 개인 카페들이 원두를 공급받기를 원해서 공급을 해주고 있었다. 또 OEM 생산을 수년간 해왔는데 대형 프렌차이즈 회사들은 마케팅적이고 제조기술이 열악하다는 것을 느꼈다. 카페는 기기값이 비싸 창업시 상당한 돈이 들어 가는데 점주들은 마진율이 너무 낮아 힘들어하는 것을 보며 커피로 생계를 하고자는 이들에게 꿈을 실현시켜줄 것을 생각하다가 전수창업 방식의 프렌차이즈 회사를 한번 만들어 보고자해서 출발했다.

우리나라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있어 물류부터 모든 시스템이 이루어져 있어야 되고 제조허가, 기술노하우, 식약처 등록 음료 등이 있어야 프렌차이즈 회사를 할 수 있게 돼있다. 오랜 시간동안 사업을 해오다 보니 이런 것들을 준비해오게 돼 '파머스빌리지'라는 브랜드로 런칭을 하고 커피사업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우리의 레시피와 커피기술을 전수해 주어 가맹비, 로얄티 등 이런 것들을 전혀없이 하도록 하고있고 이들이 2주간 커피교육을 이수하고 나면 서비스 교육까지 다 시켜 가맹점을 내주는 것으로 탄생한 것이 '파머스빌리지'다.

대형 프렌차이즈와 개인 카페들이 경쟁하면 물류나 RND, 신메뉴 등이 개발이 안돼 지게돼 있다. 이런 것들을 지원한다면 경쟁이 가능해지므로 내고향 의정부에 대형 매장을 오픈하고 학원도 설립했다. 제조공장과 제조실, 연구실도 모두 의정부에 설치했다. 또 본사도 직원들을 설득해 의정부로 이전했다. 이렇게 가맹사업을 시작한지 1년여 정도 되었는데 문의가 상당히 늘었다. 그러나 저자본으로 창업을 도와주고 있으나 시장 골목 등에 창업을 하게되면 또 다른 점주들이 피해를 입기 때문에 개설 요구를 거절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이 크게 늘다보니 커피 찌꺼기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커피 찌꺼기로 리싸이클 하는 방안도 연구실에서 개발 중이다. 캔들, 모형들 등을 만들어서 매장에서 판매도 하고 있다. 퇴비 방안 등도 연구중인데 친환경을 지향하고자 한다.

커피와 함께 냉동이 아닌 오곡식빵과 수제 샌드위치를 접목한 브런치도 개발해 세트메뉴로 시판중이다.

현재 (주)파머스빌리지에는 43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로스터, 엔지니어, 큐브레이터, RND 부서 개발 등 한 식구로 구성해왔다. 의정부시에는 11개 매장을 가지고 있고 2개를 오픈 준비 중이다. 강남에 2개가 있다. 중국 천진에도 매장을 개설했다.

강릉이 '테라로사'라는 회사로 커피도시가 되었듯이 의정부도 '파머스빌리지'로 커피도시로 만들고 싶다.

▶지난 4월 20일 의정부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는데 이렇게 다문화가족 지원에 적극 나서게된 계기가 있나

사실 '파머스빌리지' 브랜드는 외국에 많이 알리고 싶었다. 생두를 직접 농장과 계약해 수입을 하기위해 외국에 출장을 많이 가다보니 아쉬운 것들이 많았다. 고퀄리티의 원두가 나오는 라오스 등은 커피생산국이기는 하지만 로스팅 기술이 없어 생두를 수확한 뒤 유럽으로 보내 볶아서 가지고 와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커피값이 점심값의 세배다.

그렇다면 다문화가정이나 특히 커피 생산국 사람들에게는 커피기술을 가르쳐 그들이 본국에 가서 기술도 전파하고 한국 브랜드 '파머스빌리지'도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브랜드 가치도 올리고 싶다. 하늘로 먼저간 여동생의 부탁도 있었고 소아암환자 등을 좀 도와왔고 장애인을 채용해 본점에서 일하고 있다. 또 장애인들과 노인들의 커피 교육과 지원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인생의 신조를 말해달라

수업료는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도 수많은 인생의 수업료를 물면서 여기까지 왔다. 그 인생의 수업료를 무는 분들의 길라잡이가 되어주고 싶다. 사업을 창업하는데 많은 인생의 수업료를 길라잡이로 좀 덜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아는 노하우는 전수해 주고 싶다.

▶최근 한국폴리텍 대학과도 MOU를 체결했는데 어떤 취지인가

폴리텍 대학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조리학과에서 커피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많아 이것을 수입부터 로스팅까지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을 곳을 찾다가 도움을 청해왔다.

그래서 20여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에 들어갔다. 커피 이론에서 전문적 실습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커피는 바리스타만이 있는게 아니라 로스터, 엔지니어, 큐브레이터 등 각종 직업군이 많다. 전문 지도사도 있다. 이런 인력들이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

▶의정부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MOU 체결 후 어떤 지원계획을 가지고 있나

앞으로 다문화 가정에서 카페를 개설하거나 캠페인 등을 한다든가, 커피에 대해 교육을 받고싶어 할 경우 무상으로 교육을 할 계획이며 커피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워 직업으로 선택하거나 취업을 원할 경우 우리 본점 및 개설점에 취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어가 어느정도 가능하면 이런 창업 및 취업은 긍정적이다.

▶다문화 이민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부분의 이민자들은 피부색, 언어가 달라 한국사람들을 멀리 하는데 뭔가 기술을 가지고 있고 남들보다 뛰어난게 있다고 생각이 들면 한국인들도 선망하게 되니 기술부분 등을 익힐려고 노력해야 한다. 바리스타 등에서도 얻을 수 있다. 다문화가족들 스스로 깨고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 다문화가족은 2개국어를 하니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

▶서울에 있던 본사를 직원들을 설득해 의정부로 옮겨왔다고 들었는데 의정부지역과 인연이 어찌되며 이곳에서 펼치고 싶은 사업계획은

의정부에서 초등학교를 나왔고 학창시정을 의정부에서 보내 의정부에 친구들도 많다. 웬지 의정부를 벗어나면 보호를 못받는 것같은 느낌도 있다. 부모님들도 의정부를 좋아하신다. 예전 논밭이 많던 의정부 시절이 생각난다.

▶의정부에 대한 애정도를 스스로 자평한다면

의정부를 사랑한다. 외부에서는 아직도 미군부대 의정부를 많이 얘기하는데 의정부를 뉴 페이스로 바꾸고 싶다. 바로 커피도시로 바꾸고 싶다.

의정부시민들은 커피하면 누구든지 쉽게 먹을 수 있고 누구든지 커피하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커피문화의 도시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의정부시민들에게 한마디

커피 재배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힘들다고 하는데 재배할 수 있는 단계의 70%까지 와있다고 말하고 싶다. 하우스 재배인데 지구 온난화에 따른 영향이 있겠다 하겠다.

이것을 준비해온지 4년이 됐다.

커피도시로, 커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자리를 잡고 좋은 일을 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은 만큼 의정부시민들이 파머스빌리지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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