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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의정부 김성일 한국군사회복지협의회 초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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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5-05-07 08:53:12
“병사와 군 가족 위한 찾아가는 상담, 미술. 치유상담 등 각종 프로그램 지원할 것”

 

 

“많은 병력 밀집된 접경지역 경기북부 군인들 행복한 병영생활 위해 최선 다하겠다”

 

지난 4월 25일 의정부 신한대학교에서 한국군사회복지협의회(이사장 김성일) 창립식이 있었다.

한국군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일 초대 이사장은 "20여년간 군 선교와 군 상담 등을 해왔지만 병사처우, 의식주, 보육 등 군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복지는 아직 열악해 더 많이 투자해야한다며 "군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본지가 김성일 이사장을 만나 보았다.

▶초대 이사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부족한 저를 이사장으로 추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

한국군사회복지협의회를 간략히 소개해 달라

그동안 21년 정도 군의 선교활동을 해왔다. 5개~6개 군 부대를 대상으로 교회와 함께 선교하고 병사들을 위문하기도 했다.

군목이 없는 부대의 경우에는 상담활동을 했었다. 상담을 하면서 군의 여러현실을 접하고 종교 교육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종교교육을 목적으로 상담을 했지만 정서적 상담이나 정신 상담 등의 필요성이 크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래서 이것을 체계적으로 하기위해 복지를 위한 민.관.군의 협력기관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보통 군에서 종교교육은 정훈장교 등이 하거나 나이가 많으신 종교가 등이 하므로 딱딱한 것이 사실이다.

즐거운 종교생활이나 즐거운 정신교육 등이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느꼈고 고등학교 이사장으로 있다보니 이미용 자격증이 있는 여학생들과 함께가 이발을 해주었는데 너무 좋아했다. 이발도 복지인데 이쁜 여학생들의 봉사가 더욱 병사들을 즐겁게 한것이다. 어느 병사는 그 여운이 힘든 속에서 한달은 간다고 말하더라. 또 때로는 어머니의 손길이 있는 봉사도 힘이 된다.

한국군사회복지협의회는 행복한 군인 및 군인가족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로 구성된 실천단체이다.

초대 이사장을 맡게된 계기가 있나

이렇듯 21년 동안 군인교회 사역과 군선교를 계속해오면서 느낀바와 같이 설교는 짧게 위문은 길게라는 말이 있듯 간식보다는 병사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복지가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체험에 기인해 이번 한국군사회복지협의회의 추대를 흔쾌히 수락했다.

또 신한대학교 조성심 교수님과 여러 관계자들에게 한국군사회복지협의회 설립취지와 지향하는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뜻을 같이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군의 복지 수준을 평가한다면

우리나라 군의 위상은 파병도 많을 정도로 많이 높다고 생각한다. 역시 우리나라의 경제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그러나 거기에 비해서는 병사들 및 군 가족들에 대한 처우 등 우리 군의 복지 수준은 상대적으로 아직은 뒤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병사들의 의.식.주 문제만이 아닌 즐겁고 행복한 병영생활을 위해, 병사들의 삶의 질을 위한 복지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격어지에서 근무하는 군 가족들의 육아문제, 문화혜택, 직업적 제약 등은 복지열악이 심각하다.

군 간부들의 경우 이사를 자주 가야하는데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상담. 치료 등도 필요하다. 사회가 발전하는 만큼 군의 복지도 따라주어야 할 것이다.

한국군사회복지협의회 발족 이후 가장 먼저 추진할 사업은

병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위문과 찾아가는 상담, 병사와 군 가족 등을 위한 미술 등 각종 프로그램과 치유 상담 등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군 사령부의 관계 간부들과 사단장 등의 이해와 인식변화가 중요하다. 현실적으로 군 상담은 상담사 및 제약 등 현실적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사업 추진과 관련해 실무진들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하도록 하겠다. 군의 특수성을 이해할 필요는 있다. 서로 잘 조율하도록 노력하겠다.

또 군의 주요 간부들의 군 복지에 대한 인식 변화도 복지수준을 상향시키고 정착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그들과의 소통이나 교류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윤일병 사건, 장교들의 성추행.성폭행 사건 등 군의 문제가 증가하는 것으로 비춰지는데 이유가 뭐라고 보나

사실상 과거에도 군에서의 사건사고는 비슷하게 발생했으리라 본다. 매체의 발달로 인한 보도의 차이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이시대는 많은 변화를 한 시대이다. 또 군이 미처 준비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여성들의 군 입대 개방화가 크게 이루어진 것도 원인중 하나일 것으로 본다. 물론 당연히 가야할 길이지만 어느날 갑자기 쓰나미 처럼 개방화가 들이 닥친 상황이다.

군 개방화는 각종 시설이라든가 정서적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지금 군 사회는 혼란과 과도기의 시기에 있지만 교육이나 상담, 복지, 프로그램 등으로 극복해야 할 것이다. 개방된 병영문화에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군대 복지에 있어 시급히 개선되어져야할 것을 몇가지 꼽는다면

지금 군의 복지는 의.식.주의 문제만이 다가 아니다. 사회가 웰빙, 힐링을 따지듯 삶의 질을 논하기 때문에 군 역시 의식주 해결만에 있지 않다. 요즘 병사들은 자유로운 병영생활을 원한다. 자유로이 외박.외출 등이 가능한 문화를 말한다.

군에 제대로된 복지 문화가 정착. 정립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나

소득보장, 고용보장, 주거보장, 교육보장, 의료보장, 사회복지서비스, 문화복지, 병사복지 등의 8대 영역에 대해 국방부에서도 잘 알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같은 민간단체들 또한 할 역할들이 있기에 가능한 범위부터 조금씩 조금씩 노력하도록 하겠다.

초대 이사장으로서 포부나 각오를 밝혀달라

경기도가 군 접경지역이고 많은 병력들이 경기북부에 다 밀집되어 있는데 군인들이 행복한 병영생활, 즉 군에 다시오고 싶다(너무 심했나요? 웃음)는 마음이 들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또 직업군인들은 '자랑스럽다'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그런 병영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이를 위해서는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한국군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알리고 우리 협의회에 동참해 달라. 재정적 지원 등도 필요하고 할 일이 정말 많다.

군인들 및 군 관계자들에게 한마디

표현이 잘 안되어서 그렇지 나라를 지키는 병사들에게 고마워하고 있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병사들은 대한민국의 국방의 의무를 감당하는 것에 대해 좀 더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군인들에 대한 위상이 과거에는 상당히 높았으나 현재 비전투시에 경계근무 중심에 있어 약간 소홀한 듯 하지만 군 관계자들은 병사들을 친동생같이 사랑하면서 마음은 따뜻하되 훈련만큼은 철저하게 최강의 대한민국이 될수 있게 해주었으면 감사하겠다.

우리도 많이 돕겠다. 미약한 힘이나마 군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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