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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 “녹양동 장례식장, 노인요양병원, 차고지 허가하지 않겠다” 5차례 언급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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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2-06-14 00:00:00

주민설명회 열고 “반대대책위가 하자는 대로 그대로 해주라” 도시국장에 지시, “민원 해결되지 않는 한 시장권한에서는 허가하지 않을 것”, 주민설명회장 찬반주민간 갈등 표출로 ‘술렁’, 안시장 “정치적 의미 확대해 시민 불안하게 하고 시장 모욕, 행정 혼란 주지는 말라” 촉구

 

의정부시 녹양동 장례식장 및 차고지 등 신축과 관련한 주민 반발과 주민간 찬반갈등이 심각히 일고있는 가운데 안병용 시장이 주민설명회 자리에서 5차례에 걸쳐 불허방침을 약속했다.

지난 12일 녹양동 주민센터에서 노인요양병원 및 장례식장, 차고지 관련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자리에 참석한 주민 200여명에게 안시장은 “지난해 9월 16일 허가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이 약속은 지켜지고 있다. 현재 허가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참석한 주민들은 찬·반으로 의견이 갈라져 찬·반입장을 주장했다.

반대측의 주민은 “지난번 시의 회의요청에 대해 반대주민들은 시장과 할 얘기이지 과장과 할 얘기가 아니라고 밝히고 무산시켰다. 6월초 수없이 붙어있던 현수막이 어제 갑자기 없어졌다. 시장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 아니면 지시했는지 정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안시장은 “과장이 시장의 의지와 다른말을 할수없다. 과장이 설명해도 내용은 같다. 허가를 취소하라고 써붙여 놓았는데 내 주지도 않은 허가를 어찌 취소하나, 허가해 준 적없다. 약속은 지키고 있으며 현수막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한 점도 떼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주택과장은 “현수막에 대해 시장이 한점도 떼지 말라고 지시해 여태 떼지 않고 있다. 어제 주민 2명이 찾아와 오해했으니 현수막을 떼달라고 요구해 그럴수 없다하니 스스로 철거하겠다며 돌아갔다. 어제 오후 5시 30분 오늘 설명회에서 철거하지 않았다고 항의 할것을 대비해 내가 독단으로 철거지시를 내렸고 시장에게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대입장의 한 주민은 “장례식장으로 추진하다 문제가 있으니 노인요양병원으로 바꾼 의구심이 드니 시장은 임기내에는 작년에 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혀달라”고 요구했고 또 한 주민은 “부지 인근에는 빙상경기장, 과학고가 있고 앞으로 야구경기장 등도 들어올거라 하니 고려해 달라, 녹양동에는 요양병원이 많다. 현재있는 병원의 지원을 늘려달라”고 촉구했다.

또 다른 주민은 “시장이 허가를 하지 않겠다는 말만 하지 말고 문서에 서명과 싸인 해달라”고 말했고 다른주민은 “학교앞에 차가 쌩쌩 달리고 장례식장을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등 엄마들의 걱정이 크다. 또 차고지가 생기면 결국 나중에는 가스충전소도 들어올것 아니냐”고 불신감을 보였다.

도시과장은 “차고지에는 세차장, 주유소, 주차장만 있고 가스충전소 계획이 없으며 101대의 차가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찬성입장의 한 주민은 “장례식장이 들어오면 화장장이 들어오는 줄 알았다. 화장장은 못들어오게 해야하는데 지금 들어보니 화장장은 안들어 오고 병원이 들어온다 한다. 병원이 들어오면 동네가 더 좋아지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찬성했다.

통장신분을 밝힌 한 주민은 “장례식장과 차고지에 대해 지난해와 올해 5월 25일까지 적극적으로 반대해 온 사람이다.

시청 게시판 시정에 바란다에 20건 이상의 글을 올렸고 빙상경기장 등에 손이 아프도록 락카로 써붙였다. 시장은 불허하겠다고 하나 의심을 해 1인시위까지 했으나 투쟁위원회가 허가를 못해 5월 31일에 집회신고를 했다”며 “5월 15일 강세창의원이 녹양동 주민을 위해 일을 해주겠다고 해 도시국장을 만났다. 이것은 정치 색깔이 있다고 하더라, 왜곡된 것에 현혹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도 정확히 모르고 흥분, 격분했는데 이게 장례식장이 아니고 병원이더라, 주변에 어르신들 많은데 근처에 병원이 있기를 원하신다. 저 돈먹지 않았다. 정치놀음에 얼마큼 바보놀음을 했는지 아느냐, 그것이 화가난다”며 “현수막 수만개도 다 호명산빌리지에서 붙였다. 투쟁위원회가 한 일이 뭐있냐”고 따져 물었다.

찬반주장이 나올때 마다 수차례 소란이 일어났다.

안병용 시장은 설명회에 참석해 있던 도시국장과 주택·도시과장 및 공무원들을 향해 “시장이 할 수 있는 법적권한 등 모든 권한이 있다면 반대대책위가 하자는 그대로 해주라” “민원이 해결되지 않는 한 반대대책위의 말대로 다 해주시라”며 5차례 거듭해 강조하고 허가 불가 방침을 재차 각인시켰다.

반면 안시장은 “정치적으로 확대해 시민을 불안하게 하고 시장을 모욕하고 행정을 혼란시키는 일은 하지말라”고 경고성 당부를 보냈다.

논란이 된 녹양동 321 - 3번지 일대 장례식장 및 차고지 신축은 지난해 사업자의 신청이 접수돼 도시계획위원회 사전 입지심의에서 통과되자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했고 안시장은 지난해 9월 16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허가 불가 약속을 했다.

이후인 지난 3월 사업자측은 3개층을 노인요양병원으로, 지하 1개 층을 장례식장으로 하는 입지변경 심의를 요청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됐다.

2012.6.14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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