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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수해골프 파문 주역 의정부권 인사들 ‘못볼 꼴’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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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06-07-27 00:00:00

▶홍문종 도당위원장 제명, 김성수 동두천·양주 당원위장 경고 조치돼

▶홍 ‘좌 철기 우 용수’ 3인방 결국 파문, 단죄

▶의정부 갑·을구 당원협위장 모두 공석

▶김남성 도의원 당선되자 의원회관 건립 운운, 밥그릇에만 관심

 

사상 최악의 수해와 물난리 국면에 최대 피해지역인 강원도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긴 일명 ‘수해골프사태’의 주역들은 의정부권인사와 측근들로 전국적으로 못볼 꼴 추태를 보였다.

이번 사태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이전 공천 국면에서부터 각종 파문 등으로 두려운 것이 없어 보이는 행보를 보인 이들의 행태를 볼 때 예견돼 오던 일이 터진 것”이란 반응이다.

홍문종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前국회의원. 의정부)과 김철기 도당부위원장, 김용수 도당부위원장, 이재영 평택을 당원협의 운영위장, 홍영기 용인갑 당원협 운영위장이 수혜복구가 한창이던 지난 20일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에서 골프모임을 즐겼다.

이날 저녁 김성수 동두천·양주 당원협운영위원장과 안형준 남양주 갑 당원협 운영위장도 수혜지역에서 저녁 술자리에 합류했다.

이날 이들이 즐긴 골프 그린티 130여만원은 김철기 부위원장이 결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숙박은 강원랜드 골프텔의 VIP룸에 묵었다.

이 일로 매스컴에서는 하루 수십건의 관련 보도가 나갔다.

결국 지난 24일 한나라당은 윤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홍문종 경기도당위원장을 제명하고 함께 골프를 친 김철기,김용수 경기도당 부위원장등 5명에 대해 1년동안 당원군 정지처분을 내렸다.

또 수혜지역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숙박했던 김성수 동두천·양주 당원협 위원장 등 3명의 당원협 위원장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홍 위원장에 대한 제명조치는 당내에서 7년만에 처음내려진 조치다.

홍 위원장은 이보다 앞서 지난 21일 도당위원장 직을 사퇴하고 1주일 일정으로 정선군에서 반성봉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상당한 후유증을 몰고왔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공석으로 남아있고 의정부지역 갑구와 을구 양측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모두 공석으로 남게됐다.

의정부 갑구는 홍위원장이 당원협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가 공석이 됐고 을구는 사고 당부로 수년째 공석으로 남아 있으면서 위원장 선출을 후보를 둘러싼 갈등도 제기돼 온 곳이다.

의정부지역 정가에서는 홍위원장과 김철기, 김용수 부위원장을 두고 ‘좌철기 우용수’ 3인방이란 말까지 있을 정도로 이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았다. 한나라 공천=당선 분위기 국면에서 공천신청을 하루 앞둔 지난 3월 2일 홍문종 위원장과 사전 내천자들이 단합대회를 개최해<▶본지 3월 9일자 1면기사 참조> 파문이 일었던 당시에 김철기 부위원장은 홍위원장과 상시 동행하며 모임연결을 주도했던 장본인이다.

특히 김철기 부위원장은 의정부지역 도의원 비례대표 물망에 오르내리던 지역 유지를 찾아가 공천헌금 성격이 당비를 요구하다 거절당해<▶본지 4월 20일 1면 기사 참조> 지역에 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자리에 홍위원장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져 그 충격은 더했다.

김철기 부위원장은 의정부권 출신 인사가 아니면서도 홍위원장이 3선을 내리 경기도당위원장이 되는데 함께한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김용수 부위원장 역시 홍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경민대 자치행정과 겸임교수도 지낸바 있다.

지방선거의 한나라당 압승 후 지난달 26일 홍위원장은 도당위원장 3선 성공과 관련한 편지형식의 성명에서 “작은 매듭을 짓고 새로운 출발선상에 섰다”며 “국민기대감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잠을 이룰수 없다”고 시작하고 있다.

이어 “지방선거 승리에 자만하거나도취도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정진하겠다”고 단짐했다.

이번 수해골프에서 포착된 모습과 정면 배치되는 순간이다.

의정부권 인사의 추문은 또 있다.

이번 선거에서 의정부 제3선거구 도의원으로 당선된 김남성 도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214회 정례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지방의원직이 유급제로 삼는 시기가 올 것” 이라며 “도의외도 국회처럼 의원회관 건립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기한 것.

당선되자마자 의원이 누리는 특권이나 제몫 찾기, 요구사항등 제기에 지역의원이 앞장서는데 대해 비난론이 나오고 있다.

김의원은 특히 홍문종위원장의 복심으로 통할 만큼 같은 지역구에 최측근으로 벌써부터 이에 대한 구설수도 나오고 있다.

현재 경민대 부당산과 겸임교수로 있다.

도의원들은 이날 지방의원 유급제에 따라 첫 월급으로 451만 8천원을 받았다.

한편 수해골프와 관련한 주민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 의정부지역 한 주민은 “정치인, 공무원등 다 똑같다”며 “의정부 미래는 이제 각성하는 시민들에게 달려있다”고 한탄했다.

2006.07.27. 의정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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