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심층
  심층.촛점
기획
현장
르포
이슈
 
 
 
Home > 기획,심층 > 심층.촛점
의정부 호원2동 청사 신축, 부지매입, 갈수록 의혹 투성이
 
[심층.촛점] twitter  facebook    ȮƮ
입력시간:  2006-09-21 00:00:00
신축부지 매입 직전 지가 ‘껑충’, 하루전 매입된 땅 시가 사들이기도

동청사 부지로 1500평을? … 의혹 제기되자, 서둘러 부지 일부에 어린이도서관 신축

 

<속보> 청사 신축과 관련한 검찰수사 자료를 최근 검찰이 시로부터 다시 수거해 가면서 재수사 가능성이 일고 있는<▶본지 9월 14일자 1면기사 참조> 의정부시 호원2동 청사 신축부지가 의혹 투성이로 드러났다.

시는 지난 2003년 10월 21일~24일까지 열린 제 125회 임시회에 호원2동 산 14-23 및 319-2번지 일대 총 4천898m2를 공유재산 관리계획상 동청사 부지매입 및 건립계획을 상정해 통과됐다.

이후인 지난 2003년 10월 29일 시는 지방중기재정계획에 이 내용을 포함시켰고 2004년 2월 6일부터 10일까지 68억8200만원을 들여 토지를 매입한 뒤 지난해 11월 착공,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동사무소 청사부지로 1500여평이나 되는 큰 규모의 땅을 사들이고 시가 땅을 사들이기 직전 땅을 판 토지주들이 불과 1개월~3개월간 소유하다 파는가 하면 단 하루 만에 사들였다 시에 되팔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매입직전의 토지의 공시지가는 두 배 이상, 표준지가도 1m2 당 10만원 가까이 올라 의혹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 시가 부지 선정이 되지 않았던 어린이 도서관을 호원2동 청사 부지 일부인 1천769m2에 2005년 1월 건립부지를 확정짓고 공사에 들어가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당초 어린이도서관 계획이 수립된 2004년 8월 중기재정 계획상에는 건립부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시가 지난 2004년 2월 매입한 호원2동 동청사부지는 호원동 산14-23 임야 4천472m2와 호원동 319-2 잡종지 426m2이다.

임야인 산 14-23은 매입당시인 2004년 1월 1일 개별공시지가가 m2당 50만8천원으로 1년 전인 2003년 1월 1일 기준 27만원 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반면 잡종지인 319-2는 2004년 1월 1일 기준으로 1m2당 27만3천원으로 2003년 기준일 23만1천원 보다 불과 4만원가량 올랐다.

또 표준 지가는 산14-23의 경우 2003년 1m2당 30만원이던 것이 2004년 39만원으로 9만원 오른 것이 적용됐다.

임시회에서 부지매입 계획이 통과된 지난 2003년 10월 24일 보름여 뒤인 2003년 11월 7일 이모씨와 또 다른 이모씨가 산14-23번지 땅을 사들였다.

3개월 뒤인 2004년 2월 6일 시는 산 14-23 일대 토지를 이들 조모, 이모, 또 다른 이모씨 등으로부터 사들였다.

특히 전모씨는 2004년 2월 9일 땅을 매입했고 하루 뒤인 2004년 2월 10일 시가 이 땅을 사들였다.

319-2번지 땅도 2003년 11월 15일 이모씨가 땅을 매입했고 3개월 뒤인 2004년 2월 6일 시가 다시 매입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산14-23은 2002년 5월 13일 분할돼 공시지가 상승에 반영됐고 2003년 미반영 되면서 2004년도에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토지가격 기준이 되는 표준지에 대해서도 “호원동 일대에 적용할 표준지가 없어 2003년에는 용현동 산20-5번지를 적용했고 2004년 이것이 누락돼 신일아파트 뒤 용현동 산31-28을 적용하면서 m당 30만원에서 9만원이 올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회상정 기점을 중심으로 매입된 토지를 바로 비싼 값으로 시가 사들이면서 건립용도 보다 훨씬 큰 부지를 매입한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다.

또 청사건립 외 다른 용도 계획이 전혀 없다 문제가 제기되자 서둘러 다른 시설을 건립해 물타기 하려는 의도까지 보이고 있다.

2006.09.21. 의정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h*@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
이미숙기자 ( uifocus@hanmail.net )
 
 
등록번호 경기., 아51960 주소 경기 의정부시 시민로 29(의정부동) 발행.편집인 이미숙 청소년보호책임자 이미숙
등록연월일 2018년 9월 13일   전화 : 031-825- 8816 팩스 : 031-825-8817 관리자메일 : uifocus@hanmail.net
copylight(c) 2012 경기북부포커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