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는 높이, 멀리 뛰기 위해서는 움추린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어느 날인가부터 포커스신문이 들어오지 않는 것 같아 혼자서 속으로 나의 마음을 즐겁게, 슬프게도 했던 유일한 벗이었는데, 이상하다고 생각던 차에 이미숙 국장의 전화를 받고 알았습니다.

그 동안 많은 어려움을 끌어 앉고서도 지역의 모든 소식을 가정마다 신속하게 배달해 준 북부지역 신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 그 맥을 이어 간다니 먼저 축하를 드리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지면을 통해 대신합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지자체와 의회를 비롯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면을 시·군 단위로 많은 지면을 할애해 주셨습니다만 저의 소견으로는 그 보다도 생활이 어렵고 그늘진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손을 사랑으로 감싸주면서 밝은 세상으로 인도해 주는 면을 보충했으면 합니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부녀자들을 위해 그들 나름대로의 특성을 살려 성공한 케이스, 또는 이벤트를 신설하여 소개함으로써 흐트러진 가정의 질서와 충효예지인 등의 예절을 그들이 보고 스스로 느낄 수 있게 하는 면도 함께 마련했으면 하는 바램을 느껴봅니다.

끝으로 사장님을 비롯하여 국장님 그리고 여러 직원들이 합심하여 더 좋은 신문을 만들어 줄 것을 간곡히 바라면서 아울러 각자의 건승과 건필을 빕니다.

고맙습니다.

연규석 연천향토문학 발굴위원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