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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칼럼> 이종삼 굿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소장(박사). 대한도수치료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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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5-09-21 08:30:18
근육을 알면 인생이 바뀐다(1)

 

도수치료에 대하여 말하다

 

 

컴퓨터 사용과 스마트폰 등 최신 전자제품이 늘어나면서 근골격계 질환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요즘 도수치료라는 치료용어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도수치료라는 말은 한마디로 손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근육과 골격의 균형이 맞지 않거나 과다하게 사용되어지면 근골격계 질환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손을 이용하여 치료하겠다는 것입니다.

도수치료는 크게 관절가동 도수치료, 연부조직 도수치료, 인지교육 도수치료로 나뉘어지는데 관절가동 도수치료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척추교정, 골반교정치료와 같은 카이로프락틱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치료처럼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여 신체의 틀어짐을 치료하는 것이고, 연부조직 도수치료는 근육이나 인대 건과 같은 길이가 짧아 지거나 사용습관의 문제가 생긴 것을 바로 잡는 치료입니다.

인지운동도수치료는 습관이나 자신이 느끼는 균형의 위치를 운동교육과 자가연습을 통해 바로 잡는 것인데 앞의 두가지 치료가 잘되어 있어도 인지운동도수치료를 통해 자신의 습관을 바로 잡지 않으면 다시 나빠질 수 있습니다.

최근 도수치료의 세계적인 경향은 이 모든 문제를 다 수정하고 치료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를 진행 할 때의 고려해야할 사항은 치료 시 발생하는 골절의 문제와 다른 질환을 근골격계 질환의 문제로 오해하는 일들입니다.

골다공증이 있는 골격주변을 치료하고 나서 발생하는 골절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 할 수 있으며 근골격계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치료를 진행하다 원래의 질환이 더 나빠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밀 이학적검사와 방사선 분석 등 전문의료기관의 사전 검진을 통해 치료의 적응증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후에 진행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수치료를 시행하는 사람들은 전문의사와 전문도수치료교육을 이수한 물리치료사들이 의사의 처방에 의해 시행하고 있는데 간혹 자격부적격자나 미숙한 기술로 치료를 진행하여 좋은 치료결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빈발하니 치료자의 전문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도수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20여년 간 도수치료를 공부하고 환자를 만나왔는데 오랜 시간에도 불구하고 늘 부족한 점을 느끼는 것을 보면 손을 이용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님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짧은 시간에 도수치료를 공부하고 경험도 없이 환자치료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경우 종종 의료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볼 때마다 항상 환자를 대하는 것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신중하게 치료하여 최대의 치료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수치료는 궁극적으로 자세조절의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농경문화를 거치며 움직임 많은 삶을 살아오던 인간이 현대문명을 만나며 앉아서 살고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발생되는 인간의 자세의 문제는 근골격계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는 이러한 움직임이 적어진 인간이 효율적으로 움직이며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 통증 없는 동작을 만드는 치료입니다.

좋은 자세는 기본이 있습니다.

어깨를 펴는 것, 복부에 힘을 주는 것. 사지 양쪽의 균형을 맞추고 체중을 발가락 쪽으로 보내는 동작들은 인간이 인간다운 자세를 만들어 가는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그러나 컴퓨터 과사용 이라든지, 하이힐을 신을 때,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하고 있을 때 이러한 기본적인 자세가 바뀌게 되고 삶을 지탱하는 관절과 근육들이 틀어지게 되며 나아가 디스크나 인대, 건에 손상을 주게 되어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현대 인간들의 틀어진 근육과 관절을 손을 이용하여 바로잡아 주고 바른 자세를 가지게 하는 치료를 도수치료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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