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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이상규 양주시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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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5-09-24 09:35:47
“된다”라는 씨앗에 믿음을 주면 취업의 열매를 맺는다

 

 

일자리센터는 일자리를 찾으러 오는 다양한 연령대의 ‘구직자’들과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다양한 직종의 ‘구인업체’들이 수시로 방문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직업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나는 구인자와 구인업체 간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일한 지 어느덧 1년 9개월이 되다보니 자연스레 양주시 내에 있는 많은 구직자 및 구인업체와 가까워지게 됐으며 그 중에서 특히 구직자 S씨와 N씨가 기억에 난다.

다른 많은 분들 중에 S씨(만 65세, 남성)와 N씨(만 73세, 여성)가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는 내가 접했던 수많은 구직자들 가운데서도 취업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결국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들이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구인업체에서 선호하지 않는 연령대라는 점, 현재 생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 그리고 취업이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아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난 우선 이들이 “나도 취업을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구직활동에 임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유선상담과 일자리센터 방문상담을 통해 그들에게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리고 그 노력의 결과는 그들에게 ‘자신감’이라는 무기를 갖게 하는 요인이 됐고, 그 덕분인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구직자들에 비해 핸디캡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취업에 성공했다.

나는 직업상담사로 일하면서 “하지 못하는 것이 실패가 아니라, 포기하는 것이 실패다”라는 명언을 가슴에 품고 있다.

또한, 일하는 과정에서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담기술이 아니라 구직자들에게 취업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상담사의 ‘진심’이 가장 중요한 덕목임을 깨달아가고 있다.

때로는 힘들 때도, 좌절할 때도 많지만 수많은 구직자와 구인업체는 나를 한층 더 성장하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들이다.

앞으로 이 깨달음을 잊지 않고 더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직업상담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구직자들이 이 글을 보고 본인 스스로에게 “된다”라는 믿음을 갖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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