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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강성종 전 신한대학교 이사장, 9개월 선천성심장병 몽골아이 국내병원 이송 수술로 생명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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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5-10-02 07:18:21
몽골서 국제교류.봉사활동중 위독 소식 듣고 국내이송, 12시간 심장수술

 

강 전 이사장 교통사고 병원에서 치료중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있는 9개월 된 몽골의 남자 어린이가 강성종 전 신한대학 교 이사장의 도움으로 국내병원으로 이송된 뒤 수술로 생명을 되찾았다.

서울 소재 모 병원 의료진은 지난 9월 18일 몽골에서 긴급 후송된 먁먀르수렝 술 드 어린이(2015년 1월 생)의 심장수술에 착수, 12시간 만에 수술에 성공했다.

몽골 어린이가 국내에서 심장수술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좌우 양심방 사이 중간 벽에 구멍이 난 심방 중격 결손증(AVSD)으로 출생 때부 터 호흡곤란과 극심한 청색증으로 생명이 위독했던 술드 어린이는 의료진의 12시 간에 걸친 수술로 정상을 되찾았다.

술드 어린이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지난 9월 14일 오후 서울로 긴급 후송돼 16일까지 이틀 동안 심장초음파, CT촬영 등 수술에 필요한 사전검사를 거쳐 수술을 받았다.

국내 의료진은 환자가 있던 몽골의 기온이 수술여부에 영향을 주는데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가 다른 환자에 비해 고열이지만 국내 기온이 몽골 기후에 비해 습하기 때문에 온도가 수술하기에 부적합하지 않아 수술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현재 어린이가 부작용 없이 회복 단계에 있으며 퇴원 후 정상인처럼 생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성종 전 이사장은 지난 8월 신한대 로고스봉사지원단 등과 함께 몽골에서 봉사 활동을 하던 중 술드 어린이의 상태가 갈수록 위험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신한 대학교가 있는 의정부지역 병원에 술드 어린이에 대한 진료와 수술가능 여부를 현지에서 긴급타진하고 지역병원 측은 심장수술 성공률이 높은 서울소재 병원에 의뢰해 수술이 성공할 수 있게 됐다.

강 전 이사장은 국내 병원에 수술을 의뢰한 뒤 8월 25일 몽골과 인접한 부랴트공화국으로 이동해 김병옥 총장의 위임으로 부 랴트국립대학과 신한대학교 간 학술 및 학생교류, 공동 학위제, 문화교류, 자연생 태계 공동연구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몽골 울란바토르로 돌아오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신한대학교 관계자는 "강 전 이사장이 지난 2013년부터 몽골 벽지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오고 있던 봉사활동이 몽골과의 약속이어서 이를 지키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학생들과 땀을 흘렸다"며 "부랴트국립대학과의 MOU는 한.러 수교 25주년 맞아 신한대학교가 오래전부터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해고 있는 ‘교육의 북방정책’으로 신한대학의 국제화에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전 이사장은 특히 둘째 자녀가 출생한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 고 대외적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산후조리중인 아내에게 양해를 구하고 몽골에서 활동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다행히 강 전 이사장이 회복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술드 어린이가 한국에서 생명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신한대학교와 몽골의 국 제교류와 해외봉사활동이 계기가 됐다.

강 전 이사장은 신한대학교 김병옥 총장의 위임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알탕후이카 전 몽골 총리(현 국회의원) 등 몽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생태생명공학연구센터 개소식을 갖고 바이오생 명과학연구를 공동키로 합의했다.

개소식에서 신한대학교 석좌교수로 위촉된 알탕후이카 전 총리는 자신의 부인이 운영하는 어린이재단에 있는 술드 어린이가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의료시설과 기술수준이 취약한 몽골에서는 심장수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신한대학교는 술드 어린이의 어머니에게 의정부 캠퍼스 국제관을 숙소와 매일 병원방문에 필요한 제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어린 아이가 퇴원하면 몽골생활에 필요한 별도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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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2 07:18:21 수정 박 융기자 ( kyhean@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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