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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수준 낮은 의정부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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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2-12-07 11:29:20

 

“수준 낮은 의정부시의회가 부끄럽다” 요즈음 의정부시민들에게서 자주 나오는 자조 섞인 말이다.

시민들은 평소 국회의원도 도의원도 아닌 시의회, 시의원에 관심이 거의 없다. 그러나 최근 웬만한 시민이면 의정부 시의회 소식을 들어보았을 것이고 시의회를 두고 한 두 마디씩 하고 있다.

전국 최악의 지역 망신을 시킨 장본인들이기 때문이다.

4개월 동안 자기네들끼리 감투싸움. 당리당략싸움, 감정싸움으로 시민을 무시하고 역사상 유래 없는 파행을 벌여왔고 수습됐다는 지금도 불화와 파행은 연속선상에 있다.

6대 의정부시의회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기가 찰 노릇의 여러 행태가 다 나오고 있다.

그들의 구태를 간단한 단어들로 조합하자면 ‘4개월 장기 파행, 파행에 동료간 불화 최고조, 갖은 파문으로 얼룩, 동료간 소송, 동료 징계위한 사상 초유 윤리특위 가동, 자당 대통령후보 눈도장 위해 행감장 이탈. 병원간다며 행감 첫날 빠지기, 행감장에서 기본 내용 묻느라 시간 보내기, 상임위 인터넷 방송 차단, 취재 촬영 거부 등등.

파행 과정에 동료의원간 소송이 진행되지를 않나, 파행 당사자인 동료의 막행동을 빌미삼아 초유의 윤리특위를 가동하더니 한해 가장 중요한 행정감사장의 행태는 그야 말로 지나가는 공무원이 웃을 일이다.

사전 공부와 준비를 통해 이미 알고 있어야 할 기초적 행정행위와 용어 등을 묻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농담으로 일관하기도 하는 행태는 공무원들의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다고 한다.

간신히 몇몇 의원들만 사전 행감대비 준비한 것들을 다소 날카롭게 지적한 것 뿐이다.

여기에다 자당의 대통령 후보가 의정부를 방문하자 상임위원장 자리에 대타를 앉히고 눈도장을 찍으러 행감장을 떠나는가 하면 행감에 대비한 사전 건강관리도 의원 본분이거늘 아파서 병원 간다며 행감 첫날을 아예 빠지는 의원도 있는 바로 그 의회가 의정부시의회다.

인근 의회는 상임위원회의 내용을 인터넷방송으로 내보내 시민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고 있으나 의정부시의회는 이것마저 막고 있다. 더 나아가 의정사상 역대 한 번도 없었던 기자들의 취재 촬영조차 거부하고 있다.

이유가 뭘까? 당당치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공부와 준비가 부족하고 시민에게 보여줘선 안되는 그들의 세계.

이 같은 의회를 좌시할 수 없다며 의정부YMCA가 의정지기단을 구성하고 행감장을 지키며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의정지기단은 명심해야 한다.

단순 출석률 체크나 발언 횟수, 발언 내용 체크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불필요한 질문이나 개인 민원 해결, 건수를 올리기 위한 발언을 골라내어야 할 것이고 사전 공부와 준비가 된 질문이 무엇인지 진짜와 가라를 구별해 내야 할 것이다.

조례도 그렇다. 실적을 쌓기 위해, 건수를 올리기 위해 조례의 진정한 필요성과 내용에 대한 이해, 고민도 없이 공무원들에게 의존해 주는대로 받아 하는 조례인지 스스로 고민하고 찾아내어 발굴 하거나 집행부 조례도 철저한 검증을 거친 조례인지도 심도 깊게 발견해내야 한다.

지적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긴장감과 두려움을 갖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

그럴려면 의정지기단부터 공부해야 하고 준비해야 된다.

또 시민이 똑똑해져야 한다.

그래야 역대 최악의 이 같은 의회가 탄생하지 않을 것이다.

2012-12-07 11:29:20 수정 경기북부포커스 ( uyfocu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