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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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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2-12-12 10:45:24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외과 김기환 교수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 간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 조기 진단이 어려운 암이다. 그렇기 때문에우리나라 40~50대 가장들의 주요한 사망원인인 간암에 대한 더욱더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간암의 모든 것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외과 김기환 교수로부터 들어보았다.

1. 간암이란 무엇이며 주증상과 발병원인은 무엇입니까?

간에 생긴 혹 또는 종괴를 일반적으로 간종양 또는 간암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간암이라 할할 때 대부분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듯이 간암을 조기에 진단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대부분 증상을 보이는 경우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은 다양한 형태로 보이는데 무력감 및 피로감, 오심 및 구토, 발열과 오한, 복수, 체중감소, 우상복부 통증, 설사와 변비, 심하면 간성 혼수, 위장관 출혈 그리고 황달과 빈혈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간암의 대부분은 바이러스 간염 보균자와 이로 인하여 만성간염 및 간경변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발병합니다.

B형 간염바이러스에 관련된 간암은 전체 간암 원인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미국이나 일본처럼 C형 간염으로 인한 간암발생률도 20% 정도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 외에도 과도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간경변도 간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간암의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간암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누어집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간암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을 막는 간동맥색전술과 초음파를 보면서 피부를 관통하여 간암에 직접 주사하는 경피적 알코올주사요법 그리고 경피적 고주파괴사요법등을 시행하고 있고 수술적 치료로는 간암을 절제하는 간절제술과 간경변과 동반된 간암 그리고 간세포암 중에 이식술의 적응증이 되는 경우 간이식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개복하여 간경변의 상태에 따라 고주파 괴사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완치를 위해서는 간암을 다 도려내는 절제술이나 간이식술등이 매우 효과적이나 환자의 상태에 맞게 다양한 치료를 시도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3. 간암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치료의 중요성은 어느정도입니까?

간암도 초기에 발견되어 수술을 시행하면 재발률도 낮고 완치가능성이 매우 높으나 우리나라 40,50대 남자의 중요한 사망원인인 간암을 생업에 바빠서 대부분 건강검진을 소홀히 하여 제때에 치료를 못하고 있기 때문에 연간 인구 10 만명당 21.3명(남자 32.5명, 여자 10.0명)이 간암으로 사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간염보균자이거나 만성간염 환자 그리고 간경변 환자는 3~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검사를 하여 조기에 간암을 발견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합니다.

4. 간암을 사전 예방하거나 수술후 주의해야하는 생활습관이 있다면?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일상에서 음식물을 골고루 적당히 섭취하고, 간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 즉 음주, 약물 오남용, 검증되지 않은 한약제나 건강식품 그리고 성분미상의 약제 등의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강조하면 절대로 수술 후에는 음주를 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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