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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대형사업에 시장측근 개입 잇따라 ‘대형비리 터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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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06-04-13 00:00:00
이권개입 의혹 줄줄이 사탕

前시장비서실장 300억 규모 금신지하차도 태영 소장과 의회 예결특위위원장 만남주선 ‘잘 봐달라’, 경찰도 참석, 200억 규모 추동근린공원 민간제안사업 업자-공무원 만남 주선 또 ‘잘 봐달라’ 이권개입 의혹 줄줄이 사탕

 

5.31 지방선거 50여일을 앞두고 의정부시에서 각종 로비 자금설이 터져 나오고 있는 <본지 4월 6일자, 3월 30일자 1면기사 참조> 가운데 시장 측근의 대형사업이권 개입이 불거져나와 큰 파문이 예산되고 있다.

 

의정부시가 사업 예산안을 지난 2003년4월부터 2004년 12월 까지 5차례에 걸쳐 시의회 승인을 요구해 결국 가결을 성사시킨 327억 규모(연장변경으로 220억원) 금신지하차도 사업에 김문원 의정부시장의 前비서실장인 이모씨가 개입한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2004년 금신지하차도 예산안이 의정부시의회 예결특위에서 2번째로 부결되기 하루 전인 6월 1일 오후 10시께 이모 前비서실장은 금신지하차도 시공사인 태영건설 의정부 금오지구 현장소장인 최모 소장의 부탁으로 당시 시의회 예결산특위 위원장 김모의원을 의정부2동 소재 H볼링장앞 술집으로 불러냈다.

 

최모 경찰관까지 대동한 이 자리에서 최소장은 김위원장에게 “금신지하차도 사업안 통과를 잘 봐달라”고 했고 이모 비서실장도 “잘 좀 봐달라”고 했다는 것.

 

당시 김위원장은 “시를 위해 그럴 수는 없다”며 표정을 굳히자 자리는 오래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위원장은 “누가 나오는지 모르고 급히 나갔는데 최소장 등이 와 있었다”며 “알았으면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뒷날 의정부시의회 예결특위에서 금신지하차도 예산안은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쳐 사실상 4번째 부결됐다.

 

금신지하차도 사업은 의정부시 20002~2006년 중기 재정계획에도 없는 사업으로 2003년 4월 3일부터 의회의 예산안 확보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계속된 사업 착수 좌절로 관련 시의원에 대한 접촉시도가 예상되는 시점이다.

 

이에 대해 이모 前비서실장은 “최소장이 만나자고 해서 만났을 뿐 이며 금신사업에 개입하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아 금방 일어섰고 최모 형사는 우연히 지나가다 만나서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최모 소장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며 “만난적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부인했다.

 

최모 소장은 지난 1월까지 의정부시 지역 건설현장 소장으로 9년동안 근무해 오다 본사 상무로 발령됐다.

 

또 이모 前비서실장은 의정부시 추동근린공원내 민간제안사업 공고(2004년 2월 15일)가 있기 전인 2004년 1월께 의정부 2동 중식집에서 민간제안사업 신청업체 은광레저 정모사장과 담당 간부공무원 등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 자리에서도 이모 前비서실장과 정사장은 “잘 봐달라”고 했다는 것.

 

이에 대해 당시 김모 농림과장은 “나가보니 정사장 등이 와있었다”며 “아직까지 사업에 대한 방향감각이 없는데 어떻게 봐주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모 前비서실장은 “정사장과는 잘 아는 사이여서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사업추진 결정도 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서 혜택이 돌아간 것이 없는데 무슨 문제냐”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2001년 7월 21일 추동근린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004년 1월께 공원내에 총 3만2천여평을 민간제안 사업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시는 2004년 2월 15일 추동근린공원내 공원시설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사업자 공모를 했다.

 

2004년 3월 15일 (주)은광레저는 시에 민간제안사업안을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시장비서실장을 통해 담당공무원 로비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은광레저는 민간제안사업을 신청한지 불과 10여일 전인 2004년 3월 3일 양주시 회정동에 회사를 설립해 시행경험이 전무하지만 현재 신청된 업체는 은광레저와 S사등 2개 업체다.

 

은광레저 대표 정모사장은 김시장의 측근으로 김시장의 해외방문과 제주도 등 방문시에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은광레저는 추동공원내 민간제안 사업으로 3만2천여평에 197억 규모의 개발사업을 신청했다.

 

은광측이 제시한 사업방식은 시설을 개발해 시설운영권까지 업체가 모두 가지는 BOO방식이다.

 

한 관계자는 “근린공원에 BOO 방식으로 민간제안 개발사업 추진은 전국에서도 없는 일”이라고 맣했다.

 

개발내용에는 골프연습장등 유희시설, 운동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은광레저는 총사업비 197억원중 자기자본 50억원, 147억원을 금융기관 조달을 제시해 업체 수익사업 위주 개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후 의정부시는 TF팀을 구성해 추동공원내 민간제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15일 한국개발연구원에 민간제안 사업안을 검토의뢰 했다”며 “현재 업체 선정단계는 아니고 계약이 체결되도 조건이 맞지 않으면 추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만나기만 했을 뿐” 이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300억원 및 200억원의 대형사업을 추진하려는 업자들과 관계자들의 만남을 성사시킨 것에 대해 이면 의혹만 커지고 있다.

 

2006년4월13일 의정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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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3 00:00:00 수정 이미숙기자 ( uifocu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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