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미 ‘테입으로 공간을 드로잉하다.’

김민형 ‘여성들의 존재와 소리를 말굽이 된 하이힐의 “또각또각”의 언어로 듣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호평 속에서‘두드림 작은 미술관’은 개관전과 두 번째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지난 12월 17일 오프닝 展을 시작으로 2016년 1월 23일까지 세 번째 전시회를 연다.

세 번째 전시는 ‘Newly Clothed(새로이 옷 입다.)’란 주제에 입각한 강선미 작가의 공간 드로잉과 김민형 작가의 패션 오브제(말이 된 하이힐)로 새로이 단장된 두드림 작은 미술관을 엿볼 수 있었다.

강선미 작가는 그 장소만의 특수성을 염두에 두고 작업하는 작가로 이번 작품에서는 두드림 패션센터 이미지를 착안하여 서로 다른 조각들을 실로 잇고 꿰어 하나의 완성품을 만들어내듯 관계를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 간의 끊임없이 풀고 잇는 과정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이상적인 ‘관계’를 그려내었다.

김민형 작가의 작품은 패션의 수단이자 일상에서 벗어나 여성의 변신을 가능케 하는 하이힐을 여성의 근원적 욕망과 의식을 다양하고 화려한 색과 독특한 기법을 가미하여,

2m 높이, 3m 길이의 또각또각 소리를 내는 말이 된 대형 하이힐과 화려한 깃털을 덧입은 새로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였다.

종전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하였던 두드림 작은 미술관은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매주 일요일 휴관으로 변경하였으며 동두천시 시민들은 미술관 방문 시 되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이점 유의하시길 바란다.

전시회 관람이나 기타 궁금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031-876-6469)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