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5일 오전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호득) 3층 사랑방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의정부여성의용소방대(대장 임종애)의 안전교육 심폐소생체험 행사가 있었다.

4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 날 행사에서 의정부시민의 안전지킴이로써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서미자, 이병예, 이은숙 대원들이 직접 시범을 보인 후 1대1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보고 익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임종애 의정부여성의용소방대장은 "응급환자 발생시 119에 먼저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며 골든타임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부를 압박하는 하임리히법 등 체험에서 처음에는 머뭇거리며 실습을 주저하던 학생들이 한 명씩 앞으로 나와 119에 신고전화요령과 심폐소생술을 익혔다.

배은혜(발곡중2) 학생은 "체험 1318 청소년 겨울방학프로그램의 많은 행사에 참여하며 센터와도 친밀해져 자발적으로 진행도우미로 나서게 됐다"며 "친구랑 함께 실습해 보며 안전교육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익혀 나중에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강민석(송양고1) 학생은 "연탄나르기 행사에 참여했을 때는 끝자리에 위치하여 힘도 들고 너무 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집중도가 떨어졌는데 이번 안전교육은 적당한 인원으로 직접 실습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연탄을 갖다드리는 것 자체도 보람있었고, 심폐소생술을 배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뿌듯함도 생겼다"고 말했다.

전승호(서울상경중2) 학생은 "오후에는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안전요원으로 봉사를 하고 있는데 안전교육받는 것이 더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발곡중 이성우, 이형우 형제 및 1365사이트를 보고 신청했다는 성지예, 배수아 학생도 모두 "앞에 나와 심폐소생술을 직접 해보고 나니 상황이 되면 할 수 있을 것 같고 119 신고방법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의정부자원봉사센터 활동자원관리팀 명덕재 담당자는 "시간을 내어 학생들에게 안전교육을 성심껏 해준 의정부여성의용소방대에게 감사드린다"며 "안전사고가 잦은 요즘 학생들이 심폐소생술을 바른 행동요령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사고 발생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당부했다.

이 날 행사는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에서 겨울방학을 맞은 관내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활동과 지역사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교육과 현장체험 활동을 통한 실질적인 봉사활동의 기회 제공으로 자원봉사의 진정한 의미와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만든 ‘체험! 1318 청소년 겨울방학프로그램’의 마지막 행사였다.

취재 : 김형신, 사진 : 정민순 본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