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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수돗물 페트병 생산 사업 추진, 실효성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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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2-12-28 09:40:33
의회상임위 부결한 것 예특위가 부활시켜

ⓒ 가능정수장내 생산시설 위치도

4억7천여만원 들여 가능정수장에 생산설비 추진, 재해?재난.행사시 제공 위해, 녹조발생시 대책?녹슨 배관 교체 전제돼야

의정부시가 4억5천7백만원을 들여 가능동 가능정수장 내에 수돗물 페트병 생산 시설을 설치하고 수돗물 페트병을 생산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사업추진 배경과 실효성 논란이 나오고 있다.

의정부시는 수돗물 안전성 인식을 확산시키고 정수 처리된 수돗물을 의정부시 브랜드로 육성해 재해, 재난, 행사시에 페트병 수돗물을 무상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능동 590-24번지 가능정수장 내에 178.25m2 규모 지상 1층의 병입 수돗물 생산시설을 설치하고 이 곳에 정수설비와 생산설비 등 자동화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상표등록과 브랜드 선정을 거쳐 내년 말 이전까지 350ml 수돗물 페트병을 하루 1천병씩 연간 24만병에서 최대 40만병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연간 주요행사가 175회 27만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을 생산규모로 잡았다.

현재까지 페트병 수돗물 설치에 대한 관련법규가 없는 상태로 판매는 금지돼 있으나 페트병 수돗물은 선거법상 구호사업 또는 자선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명의를 나타내는 행위에 해당되지 않는 지자체 직무상 행위에 포함돼 기부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

의정부시는 이 같은 사업추진 계획과 예산안을 의정부시의회 제218회 정례회에 상정했다.

해당 상임위인 도시건설위원회는 수돗물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페트병 생산을 하는 것이 실효성이 없고 행사시 사용을 위해 이같은 사업을 벌이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며 부결시켰으나 예결산특위에서 이 사업을 부활시켰다.

의정부시는 현재 대부분 가정에서 팔당물을 수돗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취락부락에서 저수지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식수로 사용하지는 않고 있다.

대다수 가정에서 생수나 정수기를 사용하는 상태에서 수돗물 페트병을 음용수로 제공하려는데 대한 실효성과 안전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일부에서는 선심?전시성 사업우려도 지적하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돗물 페트병 아리수도 고도정수과정의 약품처리 문제를 환경단체가 제기하기도 한 바 있고 여름철 녹조시 안전성우려가 크다.

또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녹슨 노후배관 교체사업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등 부대사업의 예산 규모도 적지 않다.

환경련 관계자는 “수돗물 페트병에 사용되는 먹는물을 만들기 위해 염소나 불소 처리등 약품처리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기술력의 문제와 녹슨 배관을 어떻게 조치?개선할지의 계획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경기도내 수돗물 페트병 생산을 운영중인 지역이 11개 시군에 이르고 이 사업은 이미 전국적으로 시행중이거나 운영중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는 내년 연내 수돗물 페트병 생산시설을 완료해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내년 수도사업과 관련해 내년에 5억4천만원을 들여 가능정수장 침전지를 도색하고 4천만원을 들여 노후 급수관 교체, 2억원을 들여 상수도 시설물 유지 보수, 1억5천여만원을 들여 상수도 미보급지역 개발제한 구역 해제지역 등에 수도시설 확충, 27억을 들여 상수도 노후관 9.4km의 정비공사 실시, 3억원을 들여 가능 정수장과 홍복저수지에 대한 시설개선사업 등 상수도 사업 450여억원, 하수도사업 470여억원 등 920억원이 투입된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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