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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락2지구 분양저조가 고산지구 보상지연 이유라더니..기반.편의 시설 엉망속 민락2지구 입주 시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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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2-12-28 09:57:20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 LH의 속보이는 핑계

ⓒ 민락2지구 조감도 일부

ⓒ 민락2지구내 버스 노선

 

병원 마트 은행도 없이 의정부 민락2지구 21일 입주시작 기반시설 진입로도 공사중 혼잡, ‘하나라도 잘 해야 주민원성 최소화 되지’

의정부시와 주민들의 반대에도 의정부 고산지구에 대해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 추진을 강행했던 LH공사가 고산지구 주민들의 피해와 원성이 커져만 가고 있으나 민락2지구 분양저조와 시차추진을 고산지구 보상지연 이유로 들면서 조기보상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더니 정작 도로 등 기반시설과 진입로, 병원 마트 은행 등 편의시설도 없이 민락2지구 입주를 시작해 신도시 이미지와 분양 호조건 조성은 게을리 하면서 핑계거리만 찾는다는 비난이 일고있다.

LH공사는 지난 2006년 국토해양부를 통해 의정부시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산·민락·산곡동 일원 130만288㎡(39만3337평) 부지를 8천680세대 2만3천871명 규모 국민임대예정지구로 지정한 뒤 2011년 12월30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변경했다.

토지보상만 믿고 은행에 대출을 받아 대토를 구입한 주민들은 장기간 보상이 지연되면서 대출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강제경매 처분을 당하는 등 큰 피해를 당하자 의정부시와 LH공사에 조기 보상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당초 LH공사는 2010년에는 부지를 보상할 예정이었으나 자금사정을 이유로 2014년 이후로 연기했고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의정부시의 보상요구 등에 대해 민락2지구 분양저조와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의 시차추진을 고산지구 보상지연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에 민락2지구 분양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까지 의정부 민락2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 분양아파트 청약률이 1년이 다되도록 24%에 불과했고 지난해 9월 착공한 B-6 블록 전용면적 74-84㎡ 530세대, B-5 블록 84㎡ 312세대 등 모두 842세대에 대해 지난해 12월 입주자 모집에 나섰으나 청약률이 10% 대로 저조했다.

선착순 분양을 진행했지만 11월 현재 B-5블록 84㎡ 312세대중 13.7%(43세대), B-6블록은 530세대 중 157세대 29.6%로 총 842세대 중 24%인 200세대만 분양됐고 비교적 규모가 큰 84㎡형 724세대는 112세대 15%에 불과한 실정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접근성도 좋지만 분양이 안되자 LH공사는 11월 15일 의정부 주택전시관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2006년 첫 삽을 뜬 지 6년 만에 민락2지구내 보금자리주택인 용암마을 및 양지마을이 지난 21일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나 기반시설과 생활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데다 진입로도 공사중에 있는 등 입주민들이 상당기간 불편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하는 마을은 민락2지구 A4블록 625가구와 A5블록 1천161가구 등 1천786가구로 모두 60㎡ 이하 소형으로, 국민임대 방식으로 공급됐다.

병원, 은행, 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전혀 없고 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는 진행중이고 진입로도 공사 중이어서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대형 할인마트인 이마트와 코스트코는 내년에 문을 연다.

이 때문에 단지 입구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어 입주가 시작되면 주민 차량까지 더해져 혼잡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내년말 입주가 예정된 2공구도 한창 공사가 진행중으로 공사차량, 분진, 소음 등으로 불편이 불가피하다.

임시 가건물에서 수업을 받고있는 송양초등학교는 내년 9월 개교 예정이어서 학생들은 통학버스를 타고 2㎞ 떨어진 가건물에서 개교시까지 통학해야 할 형편이다.

LH측은 “기반시설 공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민락2지구 분양저조를 고산지구 보상지연 이유로 들고 있으면서도 철저한 공사추진으로 민락2지구 분양 활성화를 이끌어내는데는 소홀한 공기업으로서 부족한 면모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민들의 보상 호소에 핑계만 앞세운 속보이는 전략이나 내세우지 말고 입주가 시작된 민락2지구라도 잘 마무리해야 분양시장의 악재도 극복할수 있고 주민원성 최소화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용암.양지마을 입주에 따라 대원여객 차고지를 민락2지구내로 이전하고 지난 20일부터 민락2지구에 시내버스 5개 노선 76대를 운행하고 있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2012-12-28 09:57:20 수정 이미숙기자 ( uifocu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