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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 사상초유 LH 앞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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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3-01-01 14:39:28
고산지구 토지 조기보상 촉구

“들어줄수 없는 무리한 요구조건 내걸고 시간 끌면서 보상 안해줘, 시와 시민 이간질시키는 작태보여” 울분담아 후안무치 거짓말쟁이 LH 성토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폭설이 내린 계사년 새해 첫날인 2013년 1월1일 오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LH 본사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후안무치한 핑계쟁이 LH가 의정부 고산지구의 토지보상에 대해 시간끌기로 보상을 외면해 주민들의 가계가 파산하는 등 처참한 피해에 시달리고 있으나 빤한 장삿속만 드러내 보이자 현직 시장이 직접나서 고산지구 조기보상을 요구한 것.

현장에는 LH 서울본부 윤준호 차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직원들이 나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10여명의 취재진들이 시장의 1인시위를 취재했다.

이 자리에 고산지구 주민 20여명이 이미 구랍 31일부터 LH본사 앞에 천막을 치고 철야농성과 단식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안시장이 1인 시위를 하는 동안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벌였다.

윤준호 차장은 “시장이 1인시위 한다해서 나왔다”면서도 대책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오늘은 쉬는날이니 근무할 때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한마디로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다”며 “법으로 그린벨트까지 다 해제하고 지구지정까지 됐는데 땅 한평 보상 안해준다”고 LH측을 비난했다.

이어 “LH는 시장이 전혀 들어줄 수도 없는 것을 10가지나 다 제시하고 시와 주민들을 이간질 하고 2012년말까지 문서로 보내달라 해서 주민들 고통 때문에 다 들어줬다”며 “ 요구조건을 다 들어준다고 했으니 이제는 LH도 그것에 대응해줘야하나 그러나 2013년초부터 토지를 보상한다는 내용을 문서로 보내달라는 요구조건에 현재까지 일언반구 대답이 없다”고 분개했다.

안시장은 “공문과 대화로 요구하고 기자회견까지 했으나 아무 반응이 없더니 오늘은 노는 날이니까 내일가서 생각한다니 나는 노는날 재미로 나와 있느냐? 이렇게 하루하루가 절박해 이렇게 하는데 내가 한가해서 여기 나와 있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안시장은 "LH 이지송 사장이 보금자리 총괄본부장에게 권한을 위임해 시장과 주민으로 구성된 3자협의체에서 고산지구 사업성을 개선하면 조기보상 하겠다고 약속했으니 지키라“고 압박했다.

LH는 지난 11월 9일 경전철 1.4㎞ 연장반대, 하수처리장 시설 반대, 시유지 무상제공, 고산지구 송전선로 분담비용 재조정 등 의정부시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고산지구 조기보상 사전조건으로 내걸었으나 의정부시는 11월 12일 이를 전격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직후인 11월 14일 LH는 보상기일을 확답할 수 없다고 시에 통보해 거짓말쟁이 국가공기업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

LH는 아직까지도 2013년 조기보상에 대해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안시장은 LH가 고산지구 토지 조기보상에 대한 입장을 10일까지 서면으로 내 놓을 것을 요구하며 LH본사 앞에서 1인시위를 강행할 예정이다.

또 2일 있을 의정부시청 시무식도 시장이 1인시위를 벌이는 LH 본사앞 천막에서 치를 계획이다.

이날 LH 본사 사옥 건물에는 ‘공기업 고객만족도 4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내 걸려 이율배반적이고 생경한 뒷 배경을 연출했다.

2013-01-01 14:39:28 수정 이미숙기자 ( uifocu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