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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양동지역언론사협회 묻지마 범죄 의정부경전철 안전사각지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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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6-06-27 07:21:55
의정부경전철측에 근절방안 7개 대책안 제시, 의정부경전철 ‘적극 수용키로’

 

“이용객 안전대책 마련 최선 다할 것”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흉악범죄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지난 5월 29일 새벽,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수락산 등산길에 오른 64세의 주부가 흉기에 찔려 숨졌으며, 이 사건이 발생한지 열흘만인 6월 8일, 의정부 사패산 등산로에서 50대 여성이 또 목이 졸려 숨진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5월 17일 새벽 1시 20분경 강남역 인근 상가 건물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일면식도 없던 남성으로부터 흉기에 왼쪽 가슴을 여러차례 찔려 숨졌다.

사건이 발생한 상가는 강남역 인근 지상 4층짜리 건물로, 주변에 주점과 노래연습장 등이 밀집되어 있어 심야에도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에 위치해 있었으나, 피해 여성은 아무런 이유도 모른채 끔찍히 살해 당했다.

이처럼 근래에 들어 여성을 상대로 한 ‘묻지마 범죄’가 전국에 걸쳐 발생함에 따라 의정부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의양동(의정부.양주.동두천)지역언론사협회(회장 이미숙, 회원사 경기뉴스통신, 경기북뉴스, 경기북부종합뉴스, 경기북부포커스, 뉴스미디어, 의양동연합뉴스, 의정부신문)는 지난 6월초 지하철 역사 보다 상대적으로 치안상태가 열악한 의정부경전철 역사에 대한 운영실태 등을 집중 취재했다.

이어 언론사협회는 집중 취재결과 나타난 의정부경전철의 화장실 구조 및 각종 취약점 등의 문제점에 대해 경전철회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 뒤 대책안 7개를 제시했다.

지난 2012년 7월 1일 개통한 의정부경전철은 현재 하루 평균 4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하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자수가 적고, 무인시템 운영으로 인해 관리직원들이 역사 내에 상주하지 않고 있어 사고발생 방지에 취약한 상태다.

특히나 15개 역사중 몇몇 역을 제외하고는 사람들의 왕래가 드문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야간 여성 이용객의 안전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이 지역언론을 통해 제기된 바 있다.

그중 곤제역과 효자역의 경우 다른 역에 비해 주택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인적이 드문 부용천 산책로 및 하천 공원내에 위치해 있어 치안 사각지대로 손 꼽힌다.

ⓒ 곤제역에서 내려다본 바깥풍경, 무성한 숲으로 둘러쌓여 있다.

또한 경전철 역사 내에 설치된 화장실의 경우, 지하철역이나 공공기관 등의 화장실 구조와 달리 여성 이용객에게 불편한 구조로 시설되어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15개 경전철역사 화장실은 환승역인 회룡역 화장실만 제외하고 14개 역사 화장실이 모두 똑같은 구조로 설치돼 있고 남녀가 출입문까지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회룡역 화장실은 남녀 화장실 출입문이 떨어져 설치되어 있었다.

화장실 대부분은 승강장 계단 밑에 위치해 있고 통상 여자 화장실이 출입구 끝지점(안쪽)에 위치하는데 반해 경전철 화장실은 남자 화장실이 여자 화장실 보다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남자화장실 출입시 여자화장실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여 여성들의 화장실 이용에 불편함이 뒤따르고 있다.

또 각 화장실에 1개만 설치되어 공용으로 사용하는 화장지 걸이대는 출입구 밖에 남녀용이 함께 설치되어 있어 무심코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화장실 밖으로 나와 화장지를 가져가야 하는 불편함과 위험성이 지적됐다.

취재중 만난 한 여성은 “얼마전 용무가 급해 화장실에 들어가려는데 여자화장실에서 남자가 나와 깜짝 놀랐다”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이에따라 의양동언론사협회는 공동취재를 통해 문제점으로 제기된 ▲현재 낮 시간에만 운영하고 있는 명예역장 제도의 밤 시간대 운영 방안, ▲경전철역이 위치한 각 동의 자율방범대와 연계한 방범활동 강화, ▲여자화장실 내의 비상벨 설치, ▲감시카메라(CCTV) 확대 설치, ▲화장실 출입문 개선 ▲화장지 걸이대 이동설치 ▲묻지마 범죄 주의, 비상벨 안내, 늦은 밤 화장실 이용 자제 안내방송 등 대책마련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경전철측은 ▲지역방범대 및 경찰서와 MOU체결 후 순찰 강화 ▲여자 화장실 내 비상벨 설치, ▲‘묻지마 범죄 근절’ 안내방송 실시 및 포스터 게시, ▲여자 화장실 가림막 설치 및 화장지걸이 위치 조정, ▲운영요원 및 미화원에 대한 ‘묻지마 범죄’ 관련 상황대처 교육실시 등을 통해 경전철 이용객에 대한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의양동언론사협회의 대책안 대부분을 수용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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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7 07:21:55 수정 이미숙기자 ( uifocu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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