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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이 결국 명예훼손 소송으로, 의정부시의회 전국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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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6-07-14 16:26:26
김이원 의원 부인이 박종철 의원 고발, 갈때까지 가나

 

ⓒ 좌측이 김이원 시의원, 우측이 박종철 시의원

"새누리당 성명서에서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일 저질러 놓은 청렴하지 못한 사람 "

의장 자리에 눈독을 들여 자리쟁탈전으로 당파싸움을 벌이며 17일째 파행을 벌이고 있는 제7대 의정부시의회가 '성명서 공방'과 '일방 정회', '공개질의서' 등에 이어 결국 명예훼손 '소송'까지 치달아 전국 기초의회 기록을 세우며 갈때까지 갔다.

지난 7월 13일 구속 수감중인 더불어민주당 김이원(당초 더민주 후반기 의장 내정) 의원의 부인이 박종철(새누리당 후반기 의장 유력후보)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의정부지검에 고발했다.

김 의원의 부인이 내건 명예훼손 혐의는 새누리당이 지난 7월 4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아직 재판중인 김이원 의원을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일을 저질러 놓은 청렴하지 못한" 범죄자로 낙인을 찍은 것이라는 이유다.

박종철 의원은 "성명서는 전체적 맥락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함께 발표한 것"이라며 "김 의원과 나의 관계는 그렇지 않으며 김 의원이 진심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옥중의 김이원 의원은 박종철 의원에 대해 오랜 공직 동료이자 사업을 하던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사람으로 이럴 수 있느냐고 서운해 했고 다른 의원을 말려야 할 사람이 이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새누리당 시의원(박종철 구구회 조금석 김일봉 임호석 김현주)들은 성명서에서 "김이원 의원은 현재 청렴하지 못한 위법행위로 2달째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모든 사건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라며 "다수당이라는 말은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에 맞지 않다. 새누리당이 후반기에 의정을 이끌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십시오. 그 길만이 서로 상생하는 길임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라고 경고했다.

이어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일을 저질러 놓고, 엄연한 현실을 외면하고 감언이설로 시민과 새누리당 의원들을 현혹시킬 생각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의정부시민의 엄중한 심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하는 바"라며 "청렴하지 못한 사람을 공천하고 당선시킨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까? 부끄럽지 않습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제7대 의정부시의회가 파행와중에 명예훼손 고발까지 치달으면서 파행 장기화는 물론이고 갈등의 골이 심각해져 타협의 길은 멀어져만 가고있어 파행의 새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꼴이다.

제6대 당시에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나서 1인시위와 의회 심판을 외쳤으나 이번에는 이마저도 없어 막장으로 치닫고 있으나 답이 없다.

의정부시의원 출신 김경호 전 경기도의장이 중재안을 내놓기도 하고 몇몇 시민이 글로 화합을 촉구했으나 소용없다.

파행이유는 단 하나 후반기 의장자리를 어느당에서 차지하느냐는 것.

파행 전문 의정부시의회 사태는 점입가경, 미로를 헤메고 있다.

2016-07-14 16:26:26 수정 이미숙기자 ( uifocu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