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장애인체육의 정체성과 선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장애인체육 주무 부서를 ?보건복지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이관해줄 것을 선수들은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급기야 2002년 부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선수들의 요구가 받아 들여 지기 시작하였고 결국 2005년 국회법이 개정되면서 그해 11월 장애인체육회가 탄생하였고, 이어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었다.

장애인체육이 여전히 열악하고 어려운 시기에 복지관에서 장애인체육 담당을 하게 되면서 복지관에서의 장애인체육 수행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다.

복지관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것은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면서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하였으며, 2005년 6월에는 체육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서 “의정부시장애인스포츠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되었다.

스포츠지원센터의 프로그램으로 엘리트체육의 육상팀 등 3개의 스포츠팀 운영과 탁구동호회 등 3개의 동호회 운영 그리고 각종 대회 참가 지원과 의정부시 소속의 선수들의 대한 관리와 지원도 함께 해 왔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올림으로써 경기도가 7연패를 하는데 일조하였고,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여 의정부시가 장애인체육의 정책을 널리 홍보할 수 있었다.

지난 9년 동안 복지관에서는 장애인체육 인프라 구축과 의정부시장애인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 해왔으며, 기존의 장애인체육이 재활을 넘어서 스포츠로서 정착하고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같은 토대위에 지역의 장애인체육인들의 오랜 숙원과 시장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회장 안병용시장)”가 태동하게 되었고, 지난 7월에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녹양동종합운동장 내)이 설립되면서 의정부시의 장애인체육은 새로운 도약기를 마지하게 되었다.

체육회 설립으로 이전보다 예산, 행정, 인력 등의 지원이 원활해질 수 있게 되어 이제 의정부시 장애인 전체 체육인을 아우르는 장애인체육회가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 체육회는 가맹단체들을 육성 지원하여 현장에서 현실성 있는 체육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것이며, 지역사회에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장애인체육을 알리고 관련 기관과의 자원연계를 통한 자원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당사자인 장애인체육인들의 욕구와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섬기는 마음으로 행정을 펼쳐가야 할 것이다.

또한 여러 장애인복지시설의 체육사업과 연계함으로써 기존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수레의 양 바퀴처럼 지역에서 균형 있는 장애인체육 정책을 시행해나갈 것을 바란다

나는 86년부터 육상레이싱선수로 국가대표 생활을 하면서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보았고 장애인체육의 역동기에 선수대표로서 활동하였다.

그리고 2004년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개관과 함께 의정부시장애인체육의 시작부터 2012년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의 설립까지 지역의 장애인체육의 그 역사 속에 있었다.

향후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의 새로운 비젼을 가지고 바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장애인체육회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며, 의정부시장애인체육이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와 더불어 경기도와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 장애인체육의 롤 모델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확신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