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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예술의전당 낙하산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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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07-06-14 00:00:00
김시장 측근기용 무리수 강행, 서둘러 날치기 임명

측근 자리위해 사무처장 신설 관련규정, 정관 각본 만들었나? 임직원 상실감은 무시

소문이 결국 사실로, 시의회 “회의 거쳐 대응하겠다”

 

의정부 예술의전당 법인화 본격 추진 초기부터 떠돌던 김문원 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원모 의정부문화원 사무국장의 낙하산 기용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의정부시는 지난 11일 예술의 전당 법인화와 관련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보란 듯 원모 사무국장을 예술의전당 사무처장에 기습 임명하고 뒷날 발령장을 서둘러 수여했다.

이로써 그동안 파다했던 소문을 최종 확인시켰고 파문에 종지부를 찍었다.

낙하산 인사 소문이 돈 것은 지난 4월말께 이사회 구성 즈음에 부터였다.

시는 법인화를 추진하면서 예술의전당을 재정적, 운영면에서 재단법인으로 독립시키고 시장을 이사장으로, 관장을 사장으로 체제를 전환했다.

그러나 조직내부 인사임을 이용해 의회 간담회와 승인을 거치는 동안 사무처장과 관련한 내용은 드러내지 않았다가 의회 통과 이후 내부 직제를 통해 시장 측근의 사무처장 등극화를 만들어 나갔다.

법인화 이전, 능력을 평가받을 정도로 1인 3역 이상을 감당해 오던 직원들은 요직 낙하산 소문으로 더이상 올라갈 희망이 사라지는 등 적체감과 상실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법인화 추진과 함께 업무 효율을 위해 요구되던 전문 큐레이터 등의 추가 인력은 보강하지 않았고 비정규직제로 일하던 기술직들의 정규화도 무시했다.

내부 인사를 위해 만들어진 정관 부칙 직제규정에는 직원을 공채로 규정하면서 법인 설립 당시 최초 인원 선발만 특채가 가능하도록 단서조항을 달고, 일반직 2급의 사무처장 임용자격을 ▶공공기관에서 상기항 (공무원 5급 이상으로 4년 이상 경력자)과 동등한 자격으로 근무한 자 ▶문화예술분야 기관단체에서 4년 이상 근무한 자 ▶기타 이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 정해 사실상 이미 내정상태인 시장 측근의 조건에 맞도록 했다.

승진 소요기간도 3급 이하에선 하급에서 상급으로 올라갈수록 소요기간을 길게 해 4급에서 3급 진입에 4년 이상을 명시한 반면 사무처장인 2급은 아예 승진 언급이 없고 정년만 60세로 규정했고 사장이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대행권한은 물론 직원 인사관리권자 중에 포함되도록 했다.

김시장과 서울대 동창인 이진배 예술의전당 관장은 이에대해 “특정인을 거론하고 싶지 않다”는 답변으로 껄끄러운 입장을 회피하는데 급급했다. <▶인터뷰 아래에>

지난 7일 이진배 관장은 김시장으로부터 초대 예술의전당 법인 사장 임용장을 수여받았다.

지난 8일 의정부시 문화체육과는 “11일 있을 인사위원회는 인사위원 구성 및 향후 방향만 결정하고 이후에 인사위원회를 열어 세부 임명 절차동의 등을 거쳐 인사를 한다”고 말해 11일 이미 사무처장 선정 사실을 기자들에게 은폐키 위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인사위원회는 이진배 사장을 인사위원장으로 김호득 생활복지국장, 김모 교수, 허모 사회단체 지부장이 참석해 시가 단독 지정해 내놓은 사무처장을 승인했다.

이에대해 시의회는 의원회의 등 논의를 거쳐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지난 4월 예술의전당 법인화를 추진하면서 ▶문화예술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을 제공하며 ▶법인화를 통한 수익성 및 재정 자립도를 높이고 ▶인력의 효율적 관리 등을 주요 기치로 내걸었다.

2007.6.14 의정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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