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심층
  심층.촛점
기획
현장
르포
이슈
 
 
 
Home > 기획,심층 > 심층.촛점
극으로 치닫는 강세창-안병용
 
[심층.촛점] twitter  facebook    ȮƮ
입력시간:  2013-02-28 15:08:58
안시장 ‘강의원 검찰 고소할 것’, 강의원 ‘시장이 2번째 보낸 내용증명 수일내 공개 하겠다’

강세창 “오늘 본회의 끝나면 당장 검찰에 고소해 주기 바란다”

강세창 의정부시의회 의원과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외줄타기 같은 위태로운 대립이 검찰 고소와 악담대응이라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어 의정부 지역사회의 근심이 되고 있다.

출발점은 안시장을 향한 강세창 의원의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와 시의회 본의회장에서의 5분발언 등에서 거침없는 독설과 막말에 대해 안시장이 내용증명을 보내 사실에 근거함 없이 모욕하고 험담하는 것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위배된다며 계속할 경우 민.형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서면서다.

강세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용증명을 사진과 함께 올리고 시장이 감히 시민의 대표 시의원에게 협박성 편지를 보냈다며 용서하지 않겠다고 펄쩍 뛰었다.

안시장은 최근 가진 동별 업무보고자리에서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도중 강세창 의원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 발언이 떠오른듯 울컥하며 LH 앞에서 1인 시위를 쌩쇼라고 하고 선거운동을 했다고 한다며 내가 어디 쌈꾼이냐고 억울해 하고 분당 LH에 가서 선거운동을 했다고 안시장과 측근들을 선거법으로 고발했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자 강의원은 지난 26일 제222회 의정부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시장이 취임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몇몇 공약이 지켜지지 않으면 시장을 그만둔다고 발언했다며 조만간 시장이 옷 벗어야 될지 모른다고 정면 선전포고를 했다.

그러면서 안시장에게 28일 회기 마지막 본 회의때 본회의장에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안시장은 지난 27일 ‘더 이상은 안된다’며 강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내용의 2차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날 지역 언론계의 원로인 김한구 국장이 양측을 중재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의원은 28일 의정부시의회 제2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다시 5분발언을 통해 “시장이 사과문이 아닌 본의원을 검찰에 고소하여 법의 엄중한 심판을 구하고자 한다는 답변서를 보내왔다”며 “오늘 본회의가 끝나면 당장 검찰에 고소해 주시기 바란다. 단 확실히 명심 해야 될 일은 시장의 고소로 인해 수많은 의정부 시민들과 시민단체 그리고 많은 공무원들이 검찰에 조사를 받을 수 있으며 이 모든 책임은 시장이 져야된다”고 경고장을 던졌다.

이에따라 극단으로 치닫는 강의원과 안시장의 사태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우려와 걱정스런 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음은 28일 있은 강의원의 의정부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 전문이다.

<전문>안녕하십니까 시의원 강세창입니다

본의원은 2월 26일 본회의장에서 내용증명과 관련 시장께 오늘까지 강세창 개인이 아닌 의정부시의회에 공개사과를 요구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시장이 의장을 통해 사과문이 아닌 이런 답변서를 보내왔습니다. 시간상 내용을 다 읽어드리기는 곤란하고 결론은 본의원을 검찰에 고소하여 법의 엄중한 심판을 구하고자 함을 알려드립니다 라는 내용 이었습니다.

비록 SNS지만 공적인 일이 발단이 된 일종의 공무를 갖고 사인간의 분쟁시 입장 통보할 때 쓰는 내용증명을 시의원에게 보내고 그걸 갖고 검찰에 고발을 한다 참 웃기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런 분이 의정부시장입니다.

진짜 해외 토픽감으로 외국 언론에 보도될까 두렵습니다.

참고로 전임 김문원 시장께서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2번 시장 2번 프레스쎈타 이사장을 하셨지만 그렇게 의원들이 비난하고 못살게 굴었지만 이런 행위는 안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장께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사채업자처럼 자꾸 내용증명이나 보내 겁주지 말고 오늘 본회의가 끝나면 당장 검찰에 고소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확실히 명심 해야 될일은 이사건의 성격상 시장의 고소로 인해 수많은 의정부 시민들과 시민단체 그리고 많은 공무원들이 검찰에 조사를 받을수 있으며 또한 이밖에 수많은 불미스런 일이 발생 할수 있는데 이 모든 책임은 시장께서 분명히 확실하게 지셔야 될겁니다.

덧붙여 시장께 충고 한마디 하겠습니다. 시장께서는 지금까지 그렇게 본인 고집대로 살아왔고 또한 다들 시장께 무릎을 꿇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사인이 아니고 공인입니다. 공인은 질 줄도 알고 억울해도 참을 줄 아는 품성이 필요한 겁니다. 그러나 시장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상대당 성향의 시장후보가 둘이 나왔기 때문에 시장을 줏었다 동네 이장만도 못하다 라는 말들이 나오는 겁니다.

오죽하면 본 발언이후 많은 집행부 공무원들이 본 의원에게 속이 후련하다 라는 전화를 해왔습니다. 어떻게 수신제가도 못하면서 치국 평천하를 하시려 하십니까. 그리고 세상은 넓고 강한 사람은 너무나 많습니다. 뛰는놈 위에 나는놈 있다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겁니다. 이번에 아마 그 말의 뜻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겁니다.

시장께서는 이번사건을 교훈삼아 동네이장이 아닌 진정한 시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더욱더 성숙한 정치인으로 변모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시의원을 검찰에 고소 하는 일은 본의원이 마지막이 되길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부탁드리오며 앞으로는 더욱 더 겸손하고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특히 교회를 가시던 절을 가시던 정 바쁘시면 얼마전에 조선일보 보니까 우리 아이 성격 고치기라는 기사가 보도됐는데 그 기사를 보시던지 하셔서 그 특유의 발끈 하는 성격을 누그려뜨리는 수양을 하여 품위 있는 시장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우리 의원님들께도 한 말씀 드립니다. 구차하게 의원님들께 본 의원 편 들어달라는 소리 안할 겁니다. 그러나 본 사건은 강세창 개인보다는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에 대한 도전으로 볼 수밖에 없었기에 시장께 의정부시의회에 사과를 요구 했던 건데 사과요구를 거부 했습니다.

이렇게 의회를 무시한 시장의 행위에 대하여 의원님들께서 어떤 대응을 하시던 오늘 이 시간 이후 어떤 요구도 하지 않겠습니다. 의원님들의 양심과 소신 그리고 자존심에 맡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월 26일 본회의장에서 본의원의 언론인관련 발언으로 의정부의 정의로운 언론인들 특히 본의원이 가장 존경하는 의정부지역 최고 원로 김한구 대기자님께서 많이 가슴 아파 하신걸로 전해 들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

시장께서도 이런 본의원 모습을 본 받으시기 바랍니다. 본의원의 발언이 그렇게 잘못했다고 생각은 안합니다. 하지만 의회를 견제하는 또 하나 축인 정의로운 언론에서 잘못했다고 하면 잘못한 겁니다.

본의원은 이렇게 쿨하게 인정하지 누구처럼 내용증명 안보냅니다. 그리고 시장께서 2번째 보낸 내용증명은 수일내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인 여러분들께 공개 하겠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다시 한번 시장께 요구 합니다. 본의원 자택은 부재중일 때가 많아 노부모들이 대신 우편물을 받을 경우가 많습니다. 그분들이 얼마나 사시겠습니까. 이런 우편물 받고 놀라실때마다 자식으로서 너무나 가슴이 아픔니다.

차후 모든 우편물은 시의회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께서 아무리 속이 좁더라도 그 정도의 배려는 해주리라 봅니다.

이상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h*2013/02/28/512f02eec4a90.jpg|146684|jpg|강세창의원5분발언.JPG#2013/02/28/512f02fe1bf44.jpg|136703|jpg|안병용4I8V3594.jpg#@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
2013-02-28 15:08:58 수정 이미숙기자 ( uifocus@hanmail.net )
 
 
등록번호 경기., 아51960 주소 경기 의정부시 시민로 29(의정부동) 발행.편집인 이미숙 청소년보호책임자 이미숙
등록연월일 2018년 9월 13일   전화 : 031-825- 8816 팩스 : 031-825-8817 관리자메일 : uifocus@hanmail.net
copylight(c) 2012 경기북부포커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