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일 의정부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의정부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제24회 의정부시 씨름왕 선발 대회 및 널뛰기 대회를 시청 앞 야외 상설무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단오절을 맞이하여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문희상, 홍문종 국회의원 및 박종철 시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그리고 시민들과 각 동을 대표하는 선수들 및 씨름관계자 등 1,000여 명이 한데 모여 박진감 넘치는 씨름 경기를 즐겼다.

이번 대회는 각 권역동 단체전과 각 동별 초등부, 여자부, 청년부, 장년부 개인전 등 다채로운 경기로 모래판을 뜨겁게 달궜으며, 이와 함께 한복을 입은 널뛰기 선수들이 초여름 하늘을 수놓으며 대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대회 결과 대망의 단체전 1위는 송산권역이 차지했으며 개인전은 초등부 안준영(자금동), 여자부 맹정순(송산1동), 청년부 박건우(장암동), 장년부 손성호(장암동)가, 널뛰기는 정복희(송산1동)가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종합우승은 송산권역, MVP동은 신곡1동, 베스트한복상은 우연숙(호원1동)이 각각 차지했다.

김봉석 의정부시씨름협회장은 “전통체육문화인 씨름이 의정부시민들의 건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앞으로 씨름이 모두가 보고 즐기는 국민스포츠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