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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영성 의정부 신한대학교 식품영양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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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7-07-07 08:34:23
‘일명 햄버거병’ 용혈성 요독증후군


 

덜 익힌 고기와 내장을 주의하고 오염된 채소에서도 감염될 수 있다

햄버거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고 일명 햄버거병 이라고 하는 식중독 걸린 어린이가 신장이 90%정도 손상돼 하루 10시간씩 복막투석을 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돼서 식품안전을 전공한 필자가 몇 가지 당부 드리고자 한다.

식중독에 일반증상

식중독은 음식을 먹은 후에 설사나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전체 80%이상이 세균성 식중독입니다. 세균은 상온에서 30분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특히 섭씨 30가 웃도는 날씨에는 4~5시간 만에 식중독을 일으킬 정도로 빨리 증식합니다.

식중독은 세균에 오염된 상한 음식을 먹은 후 수 시간 안에 발생하며, 발병 2~3일 후에 저절로 낫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설사나 구토를 계속해 탈수 증세를 보이거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서둘러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성 최초의 발견과 전파

대장균 O157:H71982년 미국 오레건주와 미시간 주에서 햄버거에 의한 집단 식중독 사건이 있어 환자의 분변으로부터 원인균을 발견한 것이 시초로 그 후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남아프리카 등의 세계 각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우리와 지리적, 문화적으로 유사한 일본에서는 1984년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하여 19965월 오카야마현에서 유치원생, 초등학생이 집단 식중독을 일으켜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은 후, 전 지역에서 1만명이상의 환자가 발생하여 1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감염경로

현재까지 알려진 전파경로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 오염된 소고기와 우유 및 그 제품을 충분히 익히지 않은 경우인데 미국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감염사고는 이에서 기인된 것으로 햄버거 패티나 소독되지 않은 우유에 의한 경이이다.

둘째, 소의 배설물로 키운 야채를 섭취하였을 경우이다. 간혹 이러한 배설물이 호수나 수영장에 흘러들어 이곳에서 놀던 아이들에게 감염된 경우도 있다.

셋째,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경우이다.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이 밀집되어 생활하고 있는 양로원이나 유아원, 초등학교 등이 취약 지역이다.

식품의 위생관리 및 예방방법

사람에서의 예방은 쇠고기(, 천엽, )생식을 금지하도록 하고 햄버거나 같은 고기의 요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며 2차 감염예방을 위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야여 한다.

유아나 면역이 약화된 사람에게는 절대로 원유나 날고기, 덜 익힌 고기를 먹여서는 안된다.

물은 대장균군과 대장균의 오염이 없도록 정기적인 관리와 검사로 음용수의 위생을 확보하여야 한다.

적당한 수준으로 염소 처리된 물이나 오염되지 않은 물을 마시는 등의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여름철 휴가기간에 계곡물에 채소를 씻거나 과일을 씻어서 먹는 것을 특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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