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여름방학 에코투어'가 3회에 걸쳐 지역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올해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에코투어가 지난8월 1일과 2일 2회, 그리고 초등 저학년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에코투어가 지난 8월 4일 1회 운영되었다.

여름방학 에코투어는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하루 일정으로 짜여진 프로그램으로 의정부시의 환경기초시설인 가능정수장, 환경자원센터, 공공하수처리시설, 자원회수시설을 투어하는 동안 각 시설에 대한 소개 및 운영내용을 듣고 시설물을 견학하며 환경특강을 통해 환경에 대한 기초지식과 친환경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또 참가자들이 재미와 보람을 느끼며 친환경의 의미를 깨닫는 환경체험활동을 제공하여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짜임새있게 구성되었다.

어린이들은 첫 방문지인 가능정수장에서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의 생산과정과 물의 중요성을 배운 후 정수시설을 견학하고 이어 자일동에 위치한 환경자원센터의 재활용선별장 및 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시설을 방문해 버려진 쓰레기의 재활용을 위한 선별작업과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과정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오후 일정으로 진행된 장암동의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자원회수시설을 견학하며 우리가 사용하고 버린 물을 깨끗이 정화하여 중랑천으로 흘려보내는 과정을 확인하고 또 재활용이 안되는 쓰레기들을 소각하여 그 열을 에너지로 자원화하여 이웃 도시에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을 배웠다.

환경체험활동으로는 흰색 티셔츠에 'save EARTH'글자와 곰캐릭터를 색칠하여 꾸미는 나만의 티셔츠만들기와 자운고, 치자, 녹차 등 천연재료를 첨가해 비행기와 자동차 모양으로 성형하는 천연비누만들기 그리고 음료수병을 재활용하여 디퓨저만들기를 하였는데 참가자들은 체험의 즐거움과 함께 친환경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여름방학 에코투어는 지역 어린이 및 학부모가 함께하는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는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학부모들에게는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의 친환경 실천의식을 일깨우고자 개최하고 있으며 푸른터맑은의정부21실천협의회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재 : 유애형 본지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