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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작한 안중근 동상 의정부에 와있다...중국측, 외교 민감 비공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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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7-08-09 08:29:23
안병용 의정부시장 “비공개 혼란만 초래....설치하자고 했더니 대통령 참석여부 확인 요청있어”


의정부시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지시로 중국에서 제작된 안중근 동상 두 개 가운데 한 개를 미군기지였던 의정부역앞 북측 평화공원에 설치하기 위해 몇 년동안 공을 들여온 가운데 안중근 동상의 의정부 안착여부와 관련된 논란이 일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진화에 나섰다

 


안 시장은 지난 87일 오전 11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서 이와 관련한 사실을 묻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중국에서 제작하고 운송비용까지 담당한 안중근 동상이 지난 511일 인천항을 통해 의정부시에 도착, 모처에 보관중이라고 밝힌뒤 중국측은 그들이 제작하고 운반까지 하면서도 사드 문제 등 한중 관계가 민감한 시기라며 화해무드가 될 때 까지 비공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27일 안중근 동상 설치를 위해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보도자제 등은 혼선만 초래하고 있어 더 이상 숨겨서는 안될 것 같다고 전하고 설치하자고 제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뒤에 설치를 하면 좋겠지만 설치해야한다면 제막식에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을 해왔다고 전했다.

안 시장는 제막식에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문희상 국회의원과 김진표 국회의원 등을 통해 타진중이라고 밝혔다.

안중근 동상은 지난 20147월 한중 정상이 중국 하얼빈역에서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 이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동상 제작을 지시한 것에서 시작됐다.

이어 이 일을 민간인 중국 유력 민간단체인 차하얼(察哈爾) 학회가 맡아왔고 쌍둥이 동상을 만들어 한 개를 한국에 기증하자고 제안했고 이 사실을 알게된 안병용 시장이 안중근 동상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지난 2015년부터 차하얼 학회와 한중 평화포럼을 공동개최한 것을 비롯해 안중근 관련 문화사업들이 이어졌다.



의정부시는 지난 201612월 제2회 한중평화포럼을 열고 차하얼 학회와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 관련 MOU를 맺고 안중근 동상 유치를 확정지었으나 한중간 사드 등 문제로 한중간 외교가 악화되면서 동상 설치가 표류했었다.

안중근 동상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자 달려가면서 품 안에서 총을 꺼내는 형상으로 2.5높이의 청동으로 제작됐으며 의정부역앞 북측 평화공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의정부역앞 북측 평화공원은 의정부시의 중심부로 60여년간 역앞 좌우에 미군기지가 가로막혀 있다가 반환됐으며 일부 부지와 인근 부지에 신세계백화점과 신역사가 조성됐고 나머지 남.북측 부지는 공원으로 조성. 추진중이다.

특히 안중근 동상이 설치될 북측 평화공원에는 통일의 의미 베를린장벽이 있고 의정부시 승격 50년기념탑과 보훈탑, 소녀상 등이 있어 평화공원으로 불리고 있다.

 

 

이미숙기자 ( uifocu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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