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청명한 가을 주말인 지난 9월 16일 아름다운 나눔의 장터인 송내 돗자리 토요장터 ‘물물’이 동두천시 시민공원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애초 계획했던 50좌를 넘어 51구좌의 돗자리장터가 개장되어 주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으며, 3년째 주민들이 솔선하여 참여하는 장터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물물 장터는 신청자 주민들이 직접 책이나 학용품, 장난감, 헌옷 등을 가지고 나와 서로 판매하거나 물물교환을 하면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버리기 아까워 보관하고 있는 물건이나 옷, 가방, 책 등을 저렴하게 판매.구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 할 뿐만 아니라 엄마.아빠.자녀가 함께 나와 장터를 열고 또는 친구들끼리 장터를 구성하는 등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이 소통하는 장으로 변모해 가고 있으며 판매 금액의 일정 부분은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도록 권장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는“송내동 벼룩시장과 함께하는 박별주의 작은음악회”가 열려 토요장터 참가자나 벼룩시장 나들이 방문객에게 또 하나의 멋진 추억을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