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원연합회(회장 염상덕)가 주최하는 “경기도 미래유물전”이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의정부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에 개최하는 미래유물전은 “극복DNA”를 주제로 전시회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窮卽變, 變卽通, 通卽久(궁즉변, 변즉통, 통즉구)로 궁하면 변화하고 변하면 통하며 통하면 영구하다는 진리를 담았다.

전시회에는 경기북부가 지정학적 특수여건인 군사요충지인 관계로 1950년 6.25사변으로 인해 유,무형의 문화재와 개인소장 유물들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전통문화가 소실되고 정제되지 않은 서양 군사문화가 유입돼 사회풍습이 혼잡하고 시민정서 안정에 저해요인도 많았다.

따라서 의정부문화원은 2007년부터 10년간에 걸쳐 경기북부의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실되고 남은 우리의 향토생활유물 보존 운동을 전개하면서 향토유물 수집활동으로 640여점을 수집하여 의정부문화원에 전시관을 만들어 관내 초중고학생과 시민들께 관람케 해오고 있다.

금년에는 동두천에 거주하는 이명수씨(경기도향토문화연구소장)의 도움으로 개인소장품인 군사유물을 함께 전시하게 됐다.

의정부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쟁의 참화로 인한 피해를 회상하고 슬픔과 고난을 극복한 기성세대의 극복DNA를 자각하고 우리조상님들의 아름다운 전통과 기술을 이어받아 새로운 한류문화를 창출해 나가는 주인공이 되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데 전시회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