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대 중소기업 우수상품 박람회 ‘2017 G-FAIR KOREA’가 11월 1일(수)부터 4일(토)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1~3홀)에서 열린다.

올해 20회를 맞는 G-FAIR KOREA는 ‘지페어 코리아를 쇼핑하라’는 주제로 1,100여개 업체가 1,300여개 부스를 구성해 참여한다.

전시관은 벤처관, 리빙관, 스마트관, 레저관, 뷰티관, 푸드관 체험관, 특별관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도와 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경제과학원)과 KOTRA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및 국내 대형유통망 구매 상담회, 최저가 현장 판매전, 기업인 맞춤 세미나, 각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행사 첫날에는 G-FAIR KOREA 20회를 기념하는 ‘비전 선포식’이 개최된다.

참가 및 관람, 각종 이벤트, 세미나 강좌 참여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gfair.or.kr)와 블로그(http://blog.naver.com/g_fair_korea)를 참조하거나 사무국(031-888-6580)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B2B와 B2C를 동시에

이번 행사는 참가 업체들이 해외 바이어 및 국내 대형 유통망 구매담당자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성과까지 얻을 수 있도록 준비됐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페어 코리아를 쇼핑하라’는 행사 주제도 이런 취지에서 설정됐다.

우선 이번 2017 G-FAIR KOREA는 50여개 국가, 700개 회사, 800여명의 역대 최대 규모 해외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상단(商團)’을 구성했다.

2016년 G-FAIR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는 501개사 608명이었고 2015년에는 415개사 487명, 2014년에는 472개사 570명이었다.

올해 참가하는 해외 바이어들은 행사 기간 중 전시장 내 설치된 수출상담회장과 전시부스를 돌며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을 소개받고 실질적인 수출 상담을 벌이게 된다.

이와 함께 80여개 국내 유통업체 구매담당자(MD) 350명도 행사 기간 중 업체들의 전시 부스를 돌며 구매상담회를 벌인다.

구매상담회에 참여하는 국내 MD들은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 체인스토어, 소셜커머스, 중견기업 및 파워셀러 등이다.

또 롯데마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롯데 MD 상담관’을 별도로 설치해 참가 업체들과 상시 상담을 실시, 우수 업체의 롯데마트 입점을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참가 업체들은 인터넷보다 저렴한 가격에 현장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최저가 이벤트 ‘G-FAIR 슈퍼 세일전’을 벌이며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슈퍼 세일전을 통해 ▲식품 ▲패션 ▲액세서리 ▲건강보조제 ▲건강.헬스용품 ▲공구 ▲인테리어 소품 ▲가정용품 ▲교육용품 ▲생활용품 ▲미용용품 ▲건축자재 ▲IT제품 ▲드론 및 VR 등 생활전반에 걸친 상품들을 인터넷 보다 저렴한 최저가에 현장 구매할 수 있다.

경기경제과학원은 이 같은 슈퍼 세일전을 위해 위메프 등 국내 유수의 소셜커머스 회사들과 할인 쿠폰 프로모션 등의 이벤트를 진행해 왔고,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회사들과도 광고 제휴 마케팅을 벌여왔다.

경기경제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G-슈퍼세일전은 온 가족이 부담 없는 가격에 필요한 상품들을 다량 구매할 수 있는 쇼핑장이 될 것”이라며 “참가 기업들에게는 해외 바이어와 대형 유통회사 구매담당자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 고객까지 확보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양한 체험.볼거리

2017 G-FAIR KOREA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 등 미래성장 원동력인 4차 산업을 다양한 형태로 체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경기경제과학원은 4차 산업 랜드마크 성격인 ‘신성장 동력관’을 특별관으로 설치하고 인공지능과 바이오산업, 헬스케어용품 등 관련 기업들의 최신 트렌드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I특별체험관에는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인공지능 관련 중소기업들이 입점해 다양한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공지능(AI)과 일반인의 스타크래프트 게임체험도 진행되고 세미나실에서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미래’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

쇼호스트들이 홈쇼핑 방송이 아닌 전시회 현장에서 업체들의 상품을 홍보·판매하는 ‘G-쇼호스트 현장 판매전’도 신선한 볼거리다.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되는 G-쇼호스트 현장 판매전은 쇼호스트들이 40개 기업의 제품을 전시장에 마련된 특별 스튜디오에서 관람객과 바이어들을 상대로 직접 판매 하는 형식이다.

참가 기업들은 전문 쇼호스트들의 도움을 받아 현장에서 상품을 홍보·판매를 할 수 있으며 현장 녹화 영상도 제공받아 향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쇼호스트들은 자신들이 맡은 기업체 제품을 실제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듯 판매하게 되어 참가업체들에게 실질적 매출에 도움을 준다.

◆ 놓칠 수 없는 실전 경영 강좌

2017 G-FAIR KOREA 행사 기간 중에는 중소기업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 경영 노하우와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강좌 및 세미나도 풍성하게 진행된다.

행사 첫 날인 1일 오후 2시에는 tvN 인기 프로그램인 ‘어쩌다 어른’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의 리더십 강의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가 토크쇼 형식으로 전시장 내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김 교수는 강의를 통해 기업인들과 자영업자들이 가져야 할 올바른 마케팅 자세와 경영관을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3일 오후 4시에는 MBC ‘라디오 스타’와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잘 알려진 인문학 스타 조승연 작가가 ‘인생을 바꾸는 읽기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역시 토크쇼 형식의 강의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기업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실무 세미나 강좌도 전시장 2층 강의실에서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된다.

첫째 날인 1일에는 ▲2017년 달라진 공공구매제도 안내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및 정부조달제도 안내 ▲4차 산업혁명은 직무발명제도 ▲상황판단 ▲노무관리 ▲점포 입지 분석 ▲점포 수치 분석 등의 세미나가 마련된다.

둘째 날인 2일에는 ▲솔루션 그 해답은 디자인 ▲강소기업 마케팅 전략 ▲이케아 마케팅 대응전략 및 2018년 가구시장 전망 ▲기회의 땅 인도시장을 선점하라 ▲창업가 정신 ▲세무관리 ▲자금조달 등의 세미나가 이어진다.

셋째 날인 3일에는 ▲롯데마트 입점 설명회 및 유통 마케팅 전략 ▲인생을 바꾸는 읽기의 기술 ▲환율전망 및 외환상품 투자 등의 세미나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