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중심 종합대학 신한대학교(총장 김병옥)가 올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국제마라톤 대회를 창설한데 이어 국제평화 사이클대회를 창설, 11월 12일 첫 대회를 개최한다.

신한대는 2017 신한대 경원선 국제평화 사이클대회를 남북을 잇는 경원선 주변 동두천과 연천일대(3번국도)에서 통일의 염원을 담아 지역사회와 신한대학교가 일체가 되는 행사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레이스는 신한대 동두천캠퍼스 베데스다 앞 광장을 출발, ‘철마는 달리고 싶다’ 표지판을 끼고 있는 신탄진역 자향교차로를 반환점으로 삼아 열린다.

대회는 신한대학교와 도싸철인이 공동 주최하고 동두천시와 연천군이 후원한다.

레이스는 12일 오전 8시 신한대 동두천캠퍼스를 출발해 반환점인 자향교차로를 돌아 출발지로 돌아오는 약 70km 구간에서 펼쳐진다.

경기종목은 개인, 단체, 단체혼성 3종목으로 개인전은 나이에 따라 블루(1976년 이전 출생), 레드(1978년 이전 출생), 실버(1956년 이전 출생)로 나누고 단체는 5인1팀, 단체혼성은 남3명 여2명이 팀을 이루게 된다.

참가조건은 동호회 등록 회원, 철인3종경기 올림픽코스 완주자.

제한시간 2시간 50분 이내 완주 가능한 자이며 TT, MTB, 전기자전거, 전동보 드는 참가할 수 없다.

대회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자향교차로(1시간 20분), 사랑동 3거리(2시간), 피니시라인인 동두천 캠퍼스(2시간 50분)에서 3차례 컷오프를 실시한다.

시상은 개인전의 경우 전체 1~3위에게 20만원~10만원, 블루, 레드, 실버 1~3위에 10만원~5만원, 단체와 단체혼성 1~3위에게 20만원~10만원이 주어지며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신한대학교는 사이클대회가 지역주민의 화합과 축제성격으로 열리는 점을 감안해 비보이초청 공연, 에어로빅, 페이스페인팅, 즉석사진촬영 서비스, 고적대 공연, 풍물패 공연, 치어리더 공연, K-POP 공연 등 각종행사를 개최하고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창설대회는 통일을 기원하는 지역주민의 뜻을 한데 모아 경기북부와 신한대학이 동참하는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서 경기북부의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개발과 발전이 지연되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에게 스포츠를 통해 자긍심을 높이고 신한대를 매개로 한 지역동호인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지역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사이클대회는 미군부대 철수에 따른 동두천지역의 침체를 극복하고 평화 이미지를 높이는 것을 겨냥하고 있다.

신한대는 경원선 인근도로를 관통하면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관광축제와 레저친화적인 대회로 개최해 경기북부권 도로사이클의 표본대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