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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현동 의정부사회복지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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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3-04-23 11:47:34
“도움을 받은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인적네트워크 실현하고 싶다”

“의정부시 동과서 개발차이 너무 구분돼...복지시설 개발시 균형 적용돼야”

지난달 27일 의정부사회복지협의회 신임 회장에 박현동 (사)청소년문화공동체 십대지기 사무총장이 취임했다. 박 회장은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젊은 바람을 불어넣어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복지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박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의정부사회복지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먼저 저를 회장으로 선출해주신 의정부시 48개 사회복지 기관 및 시설의 실무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3년간의 임기를 통해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가 보다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복지를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의정부사회복지협의회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는 의정부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으로 구성된 사회복지단체이다. 의정부시에 사회복지대상자가 굉장히 많은데 서로 사회복지 서비스가 중복되지 않고 누락되는 사람이 없도록 조절하는 기능도 한다.

복지사각지대 즉 복지가 필요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안될 경우 협의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는지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지 찾아내는 일도 한다. 사회복지의 집중과 선택, 중복과 누락을 최소화는 협의회라고 말하고 싶다.

▶취임 후 가장 우선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전임 회장들이 해 온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특별히 지역사회복지의 협력을 위한 “공유비품 나눔”을 실시해보려고 한다. 공유비품 나눔이란 각 기관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비품들을 관내 사회복지 시설과 기관들이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네트워크 사업이다. 작은 나눔이 소규모 시설을 운영하시는 사회복지기관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지역 복지사업에 사실상 가장 절실한 것은 무엇인가

의정부시는 작은 도시로 이동거리도 짧은 지역이다. 사회복지 정책을 큰 그림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15개 동이 있는데 지역적으로 편중되지 않고 전체를 놓고 복지시설과 기관들이 갖추어 져야 한다.

의정부시는 동과 서로 나뉘어 개발차이 등이 너무 구분돼 있다. 복지시설 밀집지와 그렇지 않은 곳에 대해 개발시에 적용이 되었으면 한다.

아동, 청소년, 노인, 여성, 장애인, 지역사회복지까지 의정부를 동과서, 남과북으로 나누어 균형적으로 시설을 설치하고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지역의 청소년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데 사회가 발달하고 경제는 풍요로 워 지는데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은 갈수록 늘고있다. 원인이 뭐라 보나?

가정붕괴 및 해체가 가장 큰 요인이 아니겠는가. 청소년들의 정신적 지주인 가정이 해체되면 아이들이 가정 밖으로, 학교 밖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이 가출이 아닌 탈출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의 청소년들은 갈수록 더 증가하고 있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을 제시한다면

눈높이 정책이라고 할까요? 위기 청소년들에게 맞는 정책과 접근이 필요하다.

찾아와라!가 아니라 찾아가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런 것 해줄께!가 아니라 무엇을 해주면 좋을까?라는 정책이 필요하다.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이 준비되었으면 좋겠다.

▶어른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나

조금 늦게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조금 삐뚤어진 청소년들에게 누구나 질책하거나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는 있다.

그러나 한번만 더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고 격려해주며 칭찬해 준다면 우리 아이들은 다음을 기대할 수 있는 꿈의 세대가 될 것이다. 한번만 더 그들의 가능성을 믿어주었으면 좋겠다.

▶의정부시의 지역 사회복지의 현주소를 평가한다면

재개발 중단으로 슬럼화되어지고 있는 의정부지역에 복지 욕구가 많아지고 있다. 지금은 보다 장기적인 사회복지정책이 필요한 시기다. 현재 낙후되어 있는 종합복지관의 역량을 강화하여 의정부시 사회복지발전의 중심으로 세워야 한다.

동서로 나누어져 있는 지역적 편차를 해결하기 위해 조금 더 낙후돼 있는 지역에 집중적인 사회복지적 투자가 필요하다.

▶관련 단체들과 유기적 연대나 협조가 필요할텐데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는 의정부 지역의 또 다른 단체인 의정부시사회복지사협회와 의정부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사회복지 관련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거나 유사한 행사에 함께 참여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유관단체의 기관장들에게 적극적으로 사회복지의 필요성을 알리며 사회적 책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문화예술과 사회복지의 상관관계를 짚어본다면

앞으로의 복지는 문화를 포함한 복지적 접근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기본적인 욕구가 해결 된 후 반드시 다음 욕구인 삶의 질을 추구하는 서비스를 원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문화 예술단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문화.예술적 사회복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앞으로의 각오나 포부 한마디

사회복지 대상자가 수혜자에서 회복되어 또 다른 사회복지 대상자를 일으켜 세워줄 수 있는 ‘케어 투 케어(care to care)’, 도움을 받은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인적네트워크를 실현하고 싶다.

도움만 받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받는 동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 그래서 함께 어우러져 사는 행복한 마을 공동체, 생활공동체, 문화공동체, 복지공동체인 지역사회로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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