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칼럼/기고
사설/논설
기자수첩
 
 
 
Home > 오피니언 > 칼럼/기고
칼럼 빈미선 의정부시의회 의장
 
[칼럼/기고] twitter  facebook    ȮƮ
입력시간:  2013-04-29 09:55:07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란...

요즘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연인보다는 조직의 구성원으로, 각 사회단체의 조직원으로서 또는 리더로서의 생활이 훨씬 많아지고 있는 듯하다.

조그만 동네의 봉사조직에서, 하다못해 학교 반창회 급우들의 연락담당까지 각 단체, 조직의 구성원으로, 중간리더로 또는 동문회장, 각 단체장, 연합회장 등 지역의 리더로서의 역할과 그 리더쉽에 따라 그 단체의 움직임이 크게 달라지는 모양을 보면서 크고 작은 조직의 리더들의 리더쉽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리더의 으뜸, 그 중에 가장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는 정치 지도자 또는 생활 정치인들조차 지도자로서의 덕목을 제대로 갖추기가 쉽지 않다.

그럴수록 더욱 리더의 덕목이 중요하고 그 제대로 된 기준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나름 각각의 정치 철학과 비젼이 있어 지역 주민의 대표로, 시민의 대변자로 국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동분서주하면서 많은 역할들을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삼아야 할 것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인의 혹은 지도자의 자질로 열정, 책임감 그리고 균형감각을 들고 있다.

열정은 단지 개인적인 열정이 아니고, 그렇다고 혁명정신에 불타올라 집단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의미의 열정이 아니다.

객관적인 태도의 열정, 헌신, 즉 주민의 소리를 듣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열정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지도자에게 필요한 또 하나의 자질은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

순수한 신념의 책임감, 이는 때로는 법과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자신의 순수한 신념에 따른 행동을 고수하기도 한다.

이러한 태도는 그 동기의 순수함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있는 윤리적 입장이기도 하다.

그래서 보다 더 보완적이며 대안적인 윤리적 태도로 책임윤리의 원칙이 있다.

책임윤리란 처음부터 어떤 결과를 신중히 검토해서 행동하고 그 행동의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하는 태도로서 정치인이나 지도자들이 취해야 할 책임감이다.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Marx Weber, 1864-1920)에 따르면 “가장 이상적인 정치가의 자질로 언제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며 행동의 결과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행동했느냐고 물으면 그것이 자신의 신념에 따른 행동이며 자신은 그 신념과는 달리 행동할 수 없었노라고 책임감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정치가의 자질을 갖춘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세 번째의 자질로는 균형 감각이다.

이것은 가장 객관적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필요로 하는 지도자에게, 특히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어지는 덕목이다.

지도자는, 특히 정치 지도자는 공의(公義)와 대의(大義)를 위해서 있는 사람들이다.

균형 감각을 지키지 못하면 그 정치인이나 리더가 이끄는 국가나 조직은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단순한 사적인 조직과 다를 바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도자, 특히 정치인은 전문성도 필요하고 그 외의 자격 요건을 많이 갖추면 금상첨화이겠지만 무엇보다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균형감각 있는 사고, 합리적인 사고가 최고의 덕목이 아닐까 생각한다.

정치 지도자로서, 생활 정치인으로, 지역주민의 대표로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고 책임감 있게 열정적인 의정 활동을 해 나가기로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칼럼 및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h*2013/04/29/517dd32bc2add.jpg|25599|jpg|사본 - 빈미선.jpg#@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
2013-04-29 09:55:07 수정 경기북부포커스 ( uyfocus@hanmail.net )
 
 
등록번호 경기., 아51960 주소 경기 의정부시 시민로 29(의정부동) 발행.편집인 이미숙 청소년보호책임자 이미숙
등록연월일 2018년 9월 13일   전화 : 031-825- 8816 팩스 : 031-825-8817 관리자메일 : uifocus@hanmail.net
copylight(c) 2012 경기북부포커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