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민대학교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생활기술학교가 12주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지난 12월 9일 효행관 강당에서 1기생 수료식을 거행했다.

경기도생활기술학교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난 8우러 경민대학교평생교육원이 교육사업 위탁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경기도지역 베이비부머 세대의 안정적 노후준비와 지속적인 사회참여 기회, 일자리 제공을 위해 도배, 타일, 목공, 전기, 도장방수 5개 분야의 인테리어 기술 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수료하는 수강생들은 9월 1일부터 12월 2일까지 3개월간 총 75명(5개과정 각15명)이 인테리어 생활기술교육과 은퇴소양교육, 건설근로자안전교육, 협동조합설립교육을 실시하였다.

교육생들은 3개월 동안 매주 주말마다 16시간씩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힘든 일정에도 출석률 99%의 놀라운 의지를 보여주었다.

교육 후반에는 그동안 받은 인테리어 교육을 통해 경기도 지역 장애인야학 4곳을 방문하여 재능기부 시설개선 공사도 참여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보람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 수료하는 1기 교육생들은 수료 후 취창업 활동과 정기적인 집고치기봉사을 위한 ‘경기북부 행복을 만드는 협동조합’을 설립할 예정이다.

수료식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김동규 의원은 “정말 힘든 여정을 끝까지 수료하신 여러분이 너무나 존경스럽다”고 수료생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경기도에서도 더 많은 예산편성과 지원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중장년세대의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축하인사를 대신했다.

경민대학교 홍지연 부총장은 축사에서 “인테리어 기술분야는 우리사회에서 실력 있는 장인들을 많이 필요한 분야이다. 경기도생활기술학교를 통해 경민대학이 지역사회를 중장년층을 위해 필요한 교육 솔루션을 찾은 것 같다”고 전하면서 “경민대학과 경기도가 함께 열심히 매진하겠다”고 전하면 수료를 축하했다.

수료생 대표로 목공과정 박유근 교육생은 “정년 6개월을 앞두고 만난 경기도생활기술학교는 그야말로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막연한 블안감으로 퇴직 후를 걱정하고 있을 때 경기도에서 정말 필요한 정책을 시행해 준 것 같아 고맙다”고 소감문을 읽어내려 갔다.

“처음엔 인테리아야 다들 꽤 관심있어 하는 분야여서 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강사님들에게 교육을 받을수록 내가 너무 몰랐다는 사실을 통감하고 하루도 빼먹지 않고 출석을 해서 배움의 즐거움과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다니면 집고치기 봉사를 하며 보람도 느끼고 싶다, 수료생 모두 건승하길 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