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양식)는 지난 3월부터 의정부시 거주하고 있는 가족 중 참여를 희망하는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매월 1~2회기 아버지 모임을 실시해 왔다.

아버지 모임은 ‘아버지와 통기타’라는 이름으로 기타연주를 희망하는 아버지들이 모여 음악의 기초부터 기타 코드 및 타법을 배우고 간단한 7080음악 연주가 가능할 수 있도록 연습해 왔다.

모임에 참여했던 아버지들은 구석에 넣어뒀던 기타를 들고 나오면서도 다 잊었으리라 생각했는데, 20~30대 젊은 시절에 연주했던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며, 손이 기억하고 있는 연주법이, 마음이 기억하는 과거의 추억까지 함께 상기시킴이 감동스러움을 전했다.

송년행사로 진행된 아버지모임 ‘아빠 조하! 볼링 조하!’는 한 해 동안 ‘아버지와 통기타’ 모임에 참여해왔던 회원 뿐 아니라 의정부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가족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아버지들 중 참여를 원하는 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모집하여 운영하였다.

가족들과 함께 볼링장을 찾은 한 가족은 프로그램을 통해 휴일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으며, 2018년에는 아버지 모임 뿐 아니라 어머니들을 위한 모임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소망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볼링대회에서 팀 1등 상을 수상하신 아버지들은 추운 주말이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 또 주변의 아버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자녀양육 및 사회생활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프로그램을 준비해준 센터 담당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의정부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윤양식센터장은 가족을 위해 애쓰시는 우리 아버지들의 희생과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아버지 모임 뿐 아니라 센터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가족이 함께하는 더욱 의미 있고 행복한 그림을 완성해 가시길 바란다며 응원의 말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