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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문희상 처남 김승수, 자한당 천강정과 두 번째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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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8-01-29 04:11:10
홍문종 의원 압수수색 바로 뒷날이면 어김없이 문희상 의원 때리기


더불어민주당 문희상(의정부갑) 의원의 처남 김승수씨가 지난 1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자신에 대한 문 의원의 대한항공 취업청탁 의혹과 누나인 문 의원의 부인 김모씨와의 토지매각 사건이 사실이라며 두 번째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도 첫 번째 기자회견처럼 천강정 자한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과 함께였다. 장소만 자한당 중앙당사에서 국회로 바뀌었을 뿐이다.

또 바로 전날인 지난 125일 검찰이 자한당 홍문종(의정부을) 국회의원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두 번째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다음 날인 점도 지난번 기자회견과 일치했다.

천강정 위원장과 김승수씨는 동행자들 없이 당초 기자회견을 하기로 한 국회 헌정기념관을 찾았으나 국회 헌정기념관에 사전 장소사용 허가를 득하지 않아 기자회견을 거절당했다.


결국 두 사람은 국회 정문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아마츄어의 헤프닝을 벌이기도 했으며 살을 에이는 추위로 시작키로 한 시간보다 5~6분여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승수씨는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누나인 문희상 의원의 부인 김모씨와의 토지매각 사건이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힘들어하는 누나를 도왔던 것이 지금의 상황이 생겼다“K모씨가 사건 피해 당사자인 L모씨에게 200710월경 직접 들은 내용의 참고인 진술서가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누나 김씨와의 토지매각 사건은 3년 전 민.형사상 검찰로부터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김승수씨가 제시한 참고인 진술서도 당시 검찰수사과정에서 이미 제출됐던 것이다.

사건 당사자인 L씨는 지난 2012년 사망한 상태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본지 기자(이미숙 기자)의 질문에 대한 두 사람의 답변이다.

김승수씨가 문제화한 사건은 3년전 검찰에서 민.형사상 무혐의 처분된 사건이다. 일사부재리 원칙에 따라 이를 뒤집을 결정적 증거가 없는한 재론할 수 없다. 처분을 뒤집을 결정적 증거가 있나? 있다면 제시하겠는가

물론 있다면 제시해야할 것이다. 진술서가 있다. 검찰들도 기소과정에서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나중에 말하겠다. 증거는 그 전에 검찰에 제출했던 조양호 회장의 친구 편지다.

지역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천강정 자한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이 3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는 시도라는 일각의 지적이 있다. , 홍문종 의원의 선거법 수사가 어제 두 번째 압수수색이 있었고 상당히 심각한데 이를 희석해 지방선거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차원과, 의정부시장 선거와 관련해 최근 자한당에 입당한 김동근 전 경기도부지사와 갈등관계에 있는 천강정 위원장이 중앙당에 점수를 얻고, 국회의장 유력 후보인 상대당인 문희상 의원을 무력화 하려는 의도 등이 깔린 것 아니냐는 것이다. 어찌 생각하나?

특별한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 올 초에 김승수씨가 한국당으로 해서 나한테 연결이 됐다. 정말 억울하고 힘 없는 자라해서 당하고만 있고, 사실을 사실대로 말했을 뿐인데 내가 거짓말쟁이로 몰리고 있다는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런 상태에서 한국당이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내가 해당 지역구 위원장이다 보니 도움을 드릴 수밖에 없었다. 그런 도움요청을 외면한다는 것은 직무유기라 생각한다.

 

  

한편, 지난 125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자유한국당 홍문종(의정부을) 국회의원에 대해 돈세탁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경민대 안에 있는 홍 의원 자택과 사무실, 홍 의원의 딸 자택, 경민학원 이사장실 비서 등 측근 2명의 자택, 홍 의원 최측근으로 알려진 장정은 전 국회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부산 해운대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사무실과 장 전 의원 자택 등 6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해 사안의 심각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뒷 날인 지난 126일 민주당 문희상 의원의 처남 김승수씨가 자한당 의정부갑 천강정 당협위원장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5일 경민학원 압수수색과 함께 홍 의원 고등학교 후배이자 최측근인 친박연대 사무처장 출신 김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뒷 날인 지난 116일 김승수씨와 천강정 당협위원장은 느닷없이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전 사건을 들고나와 문희상 의원을 겨눴다.

대한항공 취업청탁 의혹 사건은 지난 2014년 문 의원 부인과 동생 김승수씨가 건물 담보대출을 둘러싸고 민사소송을 벌이면서 불거졌고 2015622일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장검사 최성환)가 한진해운, 한진, 대한항공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해 자료를 찾는 등 수사를 벌였으나 혐의를 찾지못해 무혐의 처분했다.

특히, 김승수씨와 천강정 위원장의 두차례에 걸친 기자회견으로 오는 5~6월 있을 제20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내 이해찬 의원과 상당히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문희상 의원은 드러내고 싶지않은 가족사의 노출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문 의원측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일을 다시 제기해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한다면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01-29 04:11:10 수정 이미숙기자 ( uifocu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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