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구구회 의원이 의정부시 호원동 예비군훈련장과 기무부대 이전 후 기존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구구회 의원은 지난 3월 12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호원동 13만평 예비군훈련장과 7천평 기무부대 이전 노력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으나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예비군훈련장과 기무부대 이전 후 기존부지의 활용방안은 심히 우려가 된다”고 지적하고 “군부대 이전 후 기존부지에 직동, 추동근린공원과 같이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은 배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군부대 이전 추진 시 기존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호원동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문화, 복지시설 확충과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회관 건립, 절대적으로 부족한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해당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다각적으로 검토해야한다”며 “그동안 규제를 받아온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암동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자원회수시설은 노후화되어 주민들에게 환경피해우려로 현대화사업은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지만 최대한의 재정지원과 최소한의 지방채 발행 등 재정대책을 수립해야된다”고 주문하고 “사업추진이 불가능할 경우 민간투자사업 방식을 고려해 주길 당부한다”고 주장했다.

<5분 발언 전문>

존경하는 의정부 45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의정부2동, 호원1동, 호원2동 지역구 구구회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우리 시에서 추진중인 ‘군부대 이전사업’과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사업’에 대하여 몇 가지 우려사항이 있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호원동 산 55-1번지 일원 13만평의 부지의 예비군훈련장과 호원동 산14-10번지 일원 약 7,000평 부지의 기무부대 이전과 관련해 본 의원은 제6대 의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군부대 이전 촉구 건의안’ 발의는 물론 예산안 심의나 행정사무감사 시에 계속해서 당부를 드려왔으며, 최근 본의원의 노력과 집행부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기에 그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예비군훈련장과 기무부대 이전 후 기존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해 심히 우려가 되는 현실이기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의정부시 호원동 일원은 시의 관문으로서 좋은 접근성은 물론, 북한산국립공원의 사패산, 원도봉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어 그동안 호원동 주민들은 제약 아닌 제악과 규제로 그동안 피해를 감내하고 살아오고 계시며, 주차장, 도심 속 공원 및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현실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못했지만, 혹시나 하는 우려의 생각에 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군부대 이전 후 기존부지에 직동, 추동근린공원과 같이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은 배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호원동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정책입니다.

호원동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문화, 복지시설 확충과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회관 건립, 절대적으로 부족한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군부대 이전 추진 시 기존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해당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 등을 통해 다각적인 검토로 그동안 규제를 받아온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밝히는 바입니다.

다음으로, 장암동에 위치한 환경기초시설인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에 대해 우려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환경기초시설은 시민들에게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있으며, 우리 시의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자원회수시설은 노후화되어 호원동과 장암동 주변에 거주중인 주민들에게 환경피해를 줄 수 있는 우려가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시설의 이전 등 현대화사업은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기도 하지만, 본 의원이 몇차례 언급하였듯이 정부와 국회의원, 경기도 등에서 최대한의 재정지원과 최소한의 지방채 발행 검토 등 특단의 재정대책을 수립하여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 주민들을 위한 행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업추진이 불가능할 경우에, 민간투자사업 방식을 고려해 주시길 거듭 당부 드립니다.

또한, 시설의 이전 등 현대화사업 이후 기존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군부대 이전부지와 마찬가지로 우리시의 장기적 안목을 갖고 우리시 전체를 대상으로 검토해 계획적이며, 체계적인 활용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중랑천과 어울리는 체육공원 조성, 문화시설 건립 등 다양한 활용방안에 대해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재 추진중인 각종 사업과 연계하여 지역 간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된다면 우리 의정부시가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로

다시 한번 발돋음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기에 향후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