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어룡초등학교(교장 차태익)은 지난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학부모와 함께 하는 ‘책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책 한권이라도 더 읽어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담아 어룡초 학부모로 구성된 ‘도서도우미 및 책사랑이’에서 준비하였으며, 학생들에게‘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기간 동안 어룡초 내 도서관에서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북텐트와 북카페’가 운영되었다. 북텐트는 ▲감정, ▲관계, ▲죽음, ▲똥 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4개의 텐트가 마련되었으며,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책을 전시한 후 책엄마가 들려주는 동화책을 학생들과 함께 읽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책 읽기를 통해 자신 및 상대방의 감정을 공감하고, 가족.친구.이웃 등과 더 좋은 관계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같은 공간에 마련된 북카페에서는 ▲학생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길게 늘어지는 책’, ‘팝업북’등이 전시 되었으며, ▲‘책퍼즐 맞추기’, ▲집중력 향상을 위한 ‘책표지 따라 그리기’, ▲역사.환경.공포에 관한 책 전시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학생들이 책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작년 2017년에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된‘아낌없이 주는 나무’벽화를 뒷배경으로 이번 책의 날 행사가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읽어주는 책의 내용을 우리 어룡 어린이들이 집중해서 듣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대견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학교 뿐만 아니라 의정부시 어디에서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룡초 차태익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학부모.학교라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나아가야할 행복한 학교 모습을 보여 줬으며, 어룡초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한편, 어룡초 ‘책사랑이’ 학부모들은 매주 수요일에 2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수업 시작 전에 책 읽는 시간을 함께 가지고 있으며,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책과 더욱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