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중독의 이해와 치료" 주제

의정부 알콜상담센터 개소 1주년 기념 세미나가 지난 13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신경철 의정부 알콜상담센터 소장은 "의정부알콜상담센터 개소 1주년 세미나에 의정부시의 알콜상담중인 환자들이 많이 참석해 주어 감사드린다"며 "알콜중독에서 회복자인 이들과 환자들의 격려로 1주년을 달려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봉렬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장은 "한국의 알콜중독은 전세계 선두그룹에 속하고 통계상 음주율이 세계 두 번째, 소주.위스키 등 독주 소비량이 OECD 국가중 톱에 속해 여러 가지 건강문제와 가족.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며 "알콜과의 전쟁을 선포한 나라도 있는데 한국은 알콜에 관대한 나라다. 의정부도 알콜문제가 심각해 병원과 보건소 등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임순 의정부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지난해 적은 예산과 촉박한 시간에도 알콜상담센터가 개소됐다"며 "경기북부지역의 알콜 문제자들을 모두 아우르며 사업을 해나가고 있으며 힘든 일을 하면서 웃음을 잃지않는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끝까지 함께 노력하자"고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이어 37년 동안 금주를 하고있고 교통방송 MC를 맡고 있기도한 캐나다인 피터 제임스씨가 알콜중독의 회복수기를 발표했다.

피터 제임스는 기타 연주로 노래를 부르며 재미있고 흥겹게 자신의 알콜중독 회복과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