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참여연대 폐기물 곳곳 무단 매립 우려 제기, “전면 조사해야”

<2보> 지난달 30일 동두천시 동두천동 동두천 제2지방산업단지 부지에서 산업폐기물 등 불법 매립된 폐기물이 발견된 것<▶본지 2007년 11월 1일자 3면 보도>과 관련해 경기북부참여연대가 산업단지 부지 조성 공사를 중단하고 폐기물 투기실태를 전면 재조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6일 경기북부참여연대(대표 이주형 변호사)는 “동두천 제2지방산업단지에서 지난달 말께 발견된 다량의 폐기물은 명백한 산업폐기물로서 폐기물관련법 절차에 따라 조사하고 조치해야 한다”며 “동두천시는 이를 건설폐기물 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참여연대는 “동두천제2지방산업단지 부지 곳곳에는 산업폐기물이 무단으로 매립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부지 조성공사를 중단하고 산업단지 부지내 산업폐기물 투기실태를 전면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동두천시는 산업단지 부지에 3~4곳 폐기물이 매립돼 있다는 주장이 있자 이전한 피혁업체들이 불법매립 했을 것으로 보고 자체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불법매립 실태가 밝혀지면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동두천시 동두천동 446번지 일원 18만6천614㎡ 부지에 지난달 15일 기공식을 가지고 조성사업에 들어갔던 동두천 제2지방산업단지 부지에서 가죽, 섬유조각, 폐비닐, 고철 등 산업폐기물 80여 t 이 2m 깊이에 뒤섞여 불법매립된 것이 발견됐다.

시는 지난 1일부터 폐기물 수거작업을 벌여 25t 덤프트럭 20여대 이상을 조치했다.

2007.11.8 의정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